내가 사는 동네에 꼭 있었으면 하는 것들이 있다. 그중에 커피맛이 일품인 작은 카페와 동네 책방, 그리고 꽃집이다.
동네 꽃집은 몇 송이 구입할 때 좋지만 종류가 다양하지 않아 아쉽다.
그래서 가끔 방문하는 곳이 꽃시장이다.
동네 꽃집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많은 꽃들을 구입할 수 있다. 꽃시장에 들어설 때 입구부터 여러 꽃향기와 풀내음의 향기는 오래 머물다 사라진다.
아직 봄이 오려면 멀었지만 동네 꽃집을 방문하여 라넌큘러스와 장미 그리고 간단한 그린 소재를 사들고 나왔다. 집으로 들어가는 길은 춥지만 발걸음은 봄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