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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4일 중식과 석식

지친 하루~

by 말라

중식식단

보리새우 얼갈이 배춧국

주꾸미볶음

해물동그랑땡

양념깻잎

깍두기

식혜

석식식단

된장찌개

비빔밥

(가지쪽파무침. 콩나물. 도라지. 고사리표고볶음.

어묵부추볶음. 열무김치. 무생채. 계란프라이)


쿠킹 비하인드


오늘은 한 시간 일찍 출근하여 개인적인 업무를 보려 했으나~ 식당 바닥이 너무 더러워..... 우울했습니다.

단체생활에서는 흘리면 절대 줍지 않고 닦지 않는가 봅니다.

그러니까 건물청소하시는 분들이 있는 거겠죠?

아무튼 그래서 저는 출근해서 늘 하는 식혜 만드는 일을 하다가, 청소가 급해서 청소하다가 한 시간 뒤에 주방으로 왔더니 주방에 연기가~~` 시원하게 국솥하나 해 먹었습니다.


거기다가 몇몇 식탐러의 무지막지한 자율배식에 식겁했지요.

사실 음식 가져가시는 거 몇 번 보면 어떤 분들이 뭘 좋아하고 양이 어떤지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음... 뭐랄까 저 정도는 대식가의 양이라기보다는.... 뒷사람에 대한 배려 없는 마치 니들은 굶어라! 나만 먹겠어! 하는 듯한 국자질에 깜짝 놀랐습니다. 주꾸미를 일곱 번 퍼담는데 정말 입을 다물수가 없었어요.

웬만해서 뭐라고 말하지 않는 제가 딱 한소리 했습니다.


선생님! 뒷분들은 맨밥 드시라고 그러시는 거죠?


아무튼 아침부터 일이 꼬여서 계속 꼬인 상태로 석식까지 했지요.

원래 심사가 뒤틀리면 음식맛이 없어야 하는데..... 살짝 맛봤는데 맛나서 저 저녁 먹고 퇴근했어요.

회사에서는 음식을 잘 안 먹는데 오늘 먹고 퇴근했네요.


직장이나 동호회나 어느 모임이던지 간에 진상은 있죠?

울 회사도 진상인 분들이 몇 분 있습니다.

정말이지 다음에는 책 하나 발행해야겠습니다.

마주치면 피하고 볼 사람들


중식과 석식을 따로 발행을 하면 나중에 30개가 넘어가겠더라고요.

그래서 오늘부터는 사진만 찍어놓고 저녁에 집에 와서 한 번에 쓰려고요.

늘 라이킷 해주시는 분들도 편하시게~~~^^

다들 굿밤보내세요.

저의 오늘 하루는 상당히 피곤했지만... 잠은 달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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