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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4일 중식과 석식

결근으로 하루 늦게

by 말라

중식식단

어묵탕

핫바

멸치꽈리고추조림

도토리묵무침

학땡땡김치

석식식단

육개장

지마구튀김

바나나

열무김치

간장고추지

식혜

쿠킹 비하인드

간을 안 봐도 될듯한 대기업제품들의 향연이었습니다.

물론 어묵탕과 육개장은 제가 했고요.

제가 심한 비염인데 비염치고 냄새 잘 맡는다고 다들 놀라시고 맛도 잘 보고 간도 잘 본다 하시는데 저 지금 감기가 걸려서 전날 일요일에 응급실 갔다 왔습니다.

119로 전화하기 전 담당 부장님께 전화해서 월요일 병가를 내야 하나 말아야를 고민했지만, 사전 예약된 월차가 아닌 병가는 직원분들 식사에 대책이 없기에 참고 출근했지요

대체인력 없는 직업군이 힘든 게 이럴때겠죠.

아무튼 어느 정도 열 내리고 해서 심지어 월요일이라 새벽 5시에 출발해서 조식 준비까지 해드렸는데 오후가 되니 몸이 무거워지는 게 도저히 힘들겠더라고요. 저를 보신 부장님이 배려해 주셔서 월차 썼습니다.

이틀 정도 월차 준비해 주셨으나 오늘 병원 가서 주사 맞고 푹 자고 일어났더니 내일 출근할 수 있을 것 같아 내일 출근하기로 했죠.


아. 지마구 이야기 해드릴게요

저게 중국 디저트인데 깨찰빵... 찹쌀 도넛 그 어디메쯤? 중국 살았을 때 너무 좋아했던 건데 한국 마트에 지마구란 이름으로 팔더라고요. 너무 반가웠는데 사람들도 좋아하네요.

튀길 때 약간의 노하우가 필요하지만~ 암튼 개인소장각입니다. 집에 좀 사놔야겠어요.

다들 감기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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