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리는 맞지만, 졌다

by 말라

일요일 아침에는 근처 친한 식당으로 가서 밥을 먹는다.

집에서 밥을 해 먹지 않는 내가 편하게 남의 집 주방을 쓸 수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내가 하는 요리는 주로, 그 집에서 팔지 않는 육회, 코다리조림. 생선조림, 찜닭 같은 음식인데

이제는 그 범위가 넓어졌다. 이유는 그 집이 생선구이 집에서 곰탕집으로 업종 변경을 한 지 일주일 되었기 때문에 그 많던 생선과 밑반찬이 사라졌다. 결국 나는 노르웨이산 자반고등어 한 손과 육회 거리를 사 들고 일요일 아침 댓바람부터 그 집을 갔다.


그 집을 처음 방문한 딸과, 그 집에서 성수기 아르바이트를 하는 동생과 함께 밥을 먹는데 갑자기 전날 있었던 어이없는 일을 말하는 것이다.


"작가 언니요. 어제 우리 요상한 일 있었으요~"

조선족 그녀가 말을 꺼냈다.

"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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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사랑했던 놈, 사랑하는 놈, 상관없는 놈......" 의 작가, 요리하는 극작가, 극작하는 요리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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