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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주연 Direct 주연 Jan 16. 2024

프롤로그_돈 버는 육아

부모교육코칭전문가 1급 과정을 시작하는 날이다. 

3세, 6세 두 남매의 엄마인 수강생 선생님이 수업을 시작하기 

10분 전에 급하게 보내온 메시지에는 다음과 같이 적혀있었다.


“소장님, 오늘 아이들이 코로나 때문에 어린이집에 못 갔어요. 

수업에 집중하지 못할까 봐 마음이 쓰이네요.”


“그렇군요. 일단 해 보죠.”     


그렇게 시작되어 세 시간 동안 진행된 수업에서 

세 분의 수강생과 나는 충분히 교감하고 이론을 정리하며 마쳤다. 


그렇게 수업을 마치면 우리는 그 순간의 느낌을 담아 인증 숏으로 남기곤 한다. 

표정도 자유, 자세도 마음껏 잡는 바람에 사진을 찍고 나면 

박장대소의 웃음소리가 줌(Zoom) 화면을 뚫고 나오는 듯하다. 


그날도 수업 후 인증사진을 찍으려고 하니 두 명의 아이가 자연스럽게 

화면에 들어오고 엄마를 포옹하면서 자세를 취한다.      


  줌 화면 너머로 그 어린아이들이 엄마가 듣고 있는 

수업에 세 시간 동안 신경을 쓰며 기다리고 있었다는 것이 느껴졌다. 


나는 수업을 마치면 수강생들에게 수업하면서 얻은 느낌, 깨달음, 상황 등등을 

기록으로 온라인 공간에 남기시라고 말씀드린다.


그 이유는 온라인 공간은 언제든 기록으로 남기고 누구나 접속하여 공유할 수 있기 때문이다. 

메타버스 시대, 온라인 환경에서 살아가야 하는 우리이다. 

만나는 장소, 콘텐츠도 온·오프라인 환경을 활용하면 200% 이상의 시너지 효과가 가능하다. 


그래서 대면 수업과 줌(Zoom) 수업을 병행하면서 

언제 어디서나 접속할 수 있는 온라인 공간인 

한국 심리적성협회 카페와 블로그를 네이버 플랫폼에 만들어 사용 중이다.


 그 공간에 여러 이야기를 올려놓으면 수강생뿐만 아니라 누구라도 접속해서 연결될 수 있다. 

  특히 대면이나 비대면으로 우리가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난 후에 느끼는 바를 올려놓은 것은 강의 시간에 느낀 에너지의 연결이며

 즉각적인 피드백이 된다.


 또한 프로그램을 이끌고 가는 나로서는 수강생들이 어떻게 느끼는지를 

구체적으로 파악해야 일대일로 피드백을 해줄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그날 수업 이후 우리들의 온라인 공간에 아이들이 

갑자기 어린이집에 가지 못해서 수업에 집중하지 못할까 봐 걱정이었던 

수강생 선생님이 다음과 같은 글을 올렸다. 온라인 카페에 올리신 글을 그대로 소개해 본다.         

     




수업 후, 그날의 분위기가 고스란히 느껴지는 사진이다. 

세 시간 동안 엄마 주위를 맴돌며 자연스레 엄마와 함께한 6세, 3세 아이, 

수업 내내 세 시간 동안 엄마 품에 안겨서 잠들어 있는 백일 된 아기와 함께하는 우리들의 모습이다.

      

< 부모교육코칭전문가 1급 과정 1차시 수업을 마치고, 

아이들이 자연스레 함께 했어요. >



우리 엄빠들은 육아와 커리어 사이에

어떤 것을 선택해야 할까에 대해 양극단에 걸쳐 

고민을 한다.


"아이가 떼를 쓸 때는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어요."

"아이의 수면시간을 어떻게 정해서 습관을 만들어주어야 할지 난감해요."

"아이가 자기 앞가림 하면서 살 수 있는 역량을 키워주고 싶어요"


아이를 독립적인 인간으로 잘 키우고 싶다는 

엄빠들의 마음


내가 하는 자기인식과 소통, 가족이해 교육에 대한 공부가

지금 당장 육아에 적용시키며

생생한 사례와 이론을 겸비하며

자신만의 콘텐츠를 만들어 보시라는 말씀으로


돈버는 육아에 대한 

이야기를 ING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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