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에 있는 건 내 꺼, 바닥에 떨어진 건 니 꺼?"

명확한 규칙 없는 조직이 치르는 대가

by 멈미

※ 이 글은 '개와 늑대의 시간으로 보는 조직 리더십' 4부작 중 1편입니다.


시작하며

"우리 팀은 업무 분장이 너무 애매해요. 회의 때마다 '이건 누가 해야 하는 일이에요?'라는 질문이 나오고, 결국 일 잘하는 사람한테 일이 몰리거나 아무도 안 하거나 둘 중 하나예요. 팀장은 팀원들에게 '알아서 잘 조율하세요'만 반복합니다. 고구마 백개쯤 먹은 느낌이에요"

블라인드에 올라온 글이다. 댓글에는 비슷한 하소연이 줄을 이었다.

"우리 팀도 그래요. 책임 소재가 불명확해서 프로젝트 실패해도 누구 탓인지 모호해요."

"권한은 없는데 책임만 있어요. 뭘 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매일 같은 질문 반복. 이거 제 일 맞아요? 아니면 그쪽이 해야 할 일이에요?"

강형욱이 두식이(문제견 이름)를 진단하며 한 말이 떠올랐다.

"손에 있는 건 내 꺼, 바닥에 떨어진 건 니 꺼, 이런 개념 자체가 없습니다."

두식이에게 없는 것. 그리고 우리 조직에도 없는 것.

바로 '명확한 경계'다.


두식이의 세계: 보이면 다 내 꺼야!

'개와 늑대의 시간' 10회.

경기 광주의 18개월 된 스피츠 두식이가 등장했다. 하얗고 귀여운 외모...(진짜 귀엽다)

'개와 늑대의 시간'에 출연한 두식이는 아니다 (출처: Google Image)

그런데 카메라가 포착한 장면들은 충격적이었다.


식탁 위 음식 훔치기

보호자가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 두식이가 식탁 위로 뛰어오른다. 반찬이든 과일이든 가리지 않고 먹는다.

가족 식사 중 그릇 빼앗기

이건 더 심각한 장면이다. 가족이 식사 중이다. 엄마가 그릇을 들고 있다. 그 순간, 두식이가 점프한다. 입으로 그릇을 낚아챈다. 그릇째로..... 엄마는 놀라서 소리를 지르지만, 두식이는 이미 음식을 삼키고 있다. 헐....

제지하면 입질

보호자가 말리려 하면? 거센 입질로 대응한다.

"이빨이 가시 같았어요."

아이들은 두식이가 무섭다고 했다.

강형욱이 화면을 보며 고개를 저었다.

"이 친구한테는 규칙이 없어요. 사람이 먹는 건 내가 못 먹는 거, 바닥에 떨어진 건 내 꺼. 이런 경계 자체가 없습니다."

화면을 가리키며 덧붙였다.

"지금 보세요. 두식이 눈에는 전부 다 '먹을 수 있는 것'이에요. 그냥 '보이면 내 꺼'예요."

왜 이렇게 됐을까?

보호자의 대응 방식이 문제였다.

일관성이 전혀 없었다.

어떨 때는 두식이가 음식을 가져가도 그냥 뒀다. "한 번쯤이야" 하면서....

그리고 어떨 때는 두식이의 입을 벌려서 억지로 뺏었다. 그런데 강형욱이 지적했듯이, 이 방식은 두식이로 하여금 "더 빨리 삼켜야겠다"는 학습만 시켰을 뿐이다.

명확한 "안 돼"의 기준이 없었다. 보호자 기분에 따라 달랐다.

피곤한 날: "안 돼!" 기분 좋은 날: "뭐 하나쯤..."

그 결과, 두식이는 이렇게 배웠다.

"일단 먹고 보자. 빨리 먹으면 내 꺼다."


조직의 경계: "이거 누가 해요?"

리멤버에 올라온 글.

"7년 차 직장인입니다. 저는 '이건 제 업무인가요?'를 입에 달고 살아요. 회의 때마다 이 질문이 나오는데, 명확한 답을 들어본 적이 없어요."

댓글을 보니 공감의 목소리가 쏟아진다.

"저도요. 회의 때마다 '이 보고서, 누가 작성하는 거예요?' 하면 침묵만 흘러요."

"결국 팀장이 '음... 관련 있는 사람이 하는 게 맞지 않나?' 이러면 끝이에요."

"관련 있는 사람이 누군데요? 다들 관련 있는데? 그럼 누가 해요?", "........"

또 다른 글.

"마케팅팀인데 기획도 하고, 디자인도 검토하고, 개발팀 일정도 체크해요. 업무 범위가 대체 어디까지인가요? '마케팅이니까 고객 관련된 건 다 너희 거 아니야?'라고 하는데 이게 말이 되나요?"


사례 1: 권한 없는 책임

블라인드에 올라온 어떤 팀장 하소연이다.

"저는 팀장인데 결정권이 없어요. 예산 승인, 인력 배치, 프로젝트 방향. 중요한 건 다 임원이 결정합니다. 그런데 프로젝트 실패하면 제 책임이라고 합니다. 권한은 어디 도망가고 책임만 있는 거죠? 모든 의사결정을 다 임원이 하는데 책임은 왜 제가 지는 거죠? 책임지라고 임원이 수억 대 연봉을 받는 거 아닌가요? 그리고 팀원들도 이제 다 압니다. 제가 결정권이 없다는 거.... 그러니까 중요한 건 팀장인 저를 건너뛰고, 임원한테 직접 보고합니다. XX, 저는 뭐 하는 사람인가요? 이러니까 리더 포비아가 오죠."


사례 2: 업무 경계 모호

리멤버의 5년 차 직장인의 사례다. "제가 마케팅팀인데 기획팀 일, 디자인팀 일, 심지어 개발팀 일까지 하고 있어요. '이건 우리 팀 일 아닌데요' 하면 '그래도 관련 있잖아요' 하면서 일이 넘어옵니다. 도대체 마케팅 업무 범위가 어디까지인가요? 제 명함에 '마케터'라고 쓰여있는데 실제로 하는 일은 '잡부' 수준입니다."


사례 3: 책임 소재 불분명

블라인드에 올라온 프로젝트 실패 후기이다. "프로젝트가 완전히 망했어요. 근데 누구 책임인지 모호해요. 그래서 회의 때 물어봤어요. '이번 실패 원인이 뭔가요? 누구 책임인가요?' 팀장 왈: '다 같이 한 거니까 다 같이 책임지는 거지.' 결국 아무도 책임 안 지더라고요. 다음 프로젝트도 똑같은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어요. 또 망할 게 뻔합니다."


이 사례들의 공통점이 뭘까? "손에 있는 건 내 꺼, 바닥에 떨어진 건 니 꺼"의 구분이 없다는 거다. 업무의 경계가 모호하다. 권한과 책임이 분리되어 있다. "안 돼"와 "돼"의 기준이 사람마다 다르다. 그러면 어떻게 될까? 두식이처럼, 조직도 통제 불능이 된다.


반복되는 패턴: "알아서 잘..."

나는 오랜 기간 조직생활을 하면서, 그리고 여러 팀과 협업하면서 이런 장면을 수없이 목격했다. 이런 현상은 신입사원이 들어왔을 때가 가장 극명하게 나타난다.

신입: "팀장님, 이 업무는 제가 해야 하는 건가요?" 팀장: "음... 일단 해봐. 해보면서 배우는 거야." 신입: "네... 그런데 어디까지 제가 하는 건가요?" 팀장: "그건 알아서 잘 판단해." 신입: "..." (기준을 모른 채 일한다)

3개월 후, 그 신입사원은 이렇게 말한다. "제가 뭘 하는 사람인지 모르겠어요. 하루하루 시키는 일만 하는데, 이게 제 고유 업무인지, 임시로 도와주는 알바나 인턴인 건지, 앞으로도 계속해야 하는 건지 전혀 감이 안 와요."

경력사원이라고 해서 예외는 아니다.

경력사원: "이전 회사에서는 이런 업무는 기획팀이 했는데요?" 팀장: "우리는 좀 달라요. 여기서는 OO 씨가 하는 거예요." 경력사원: "아... 네... 그럼 어디까지 제가...?" 팀장: "그건 알아서 잘 조율해 보세요. 경력이시잖아요." 경력사원: "..." (혼란)

6개월 후, 그 경력사원은 블라인드에 이렇게 쓴다. "여기 조직 구조가 이상, 아니 개판입니다. 업무 분장이 명확하지 않아요. 또 이직 알아봐야 하나 싶네요. 하...."


또 다른 일화이다. 이 사례는 지인으로부터 들었다.

팀장: "이번 프로젝트, 김대리랑 박과장이 같이 진행하세요." 김대리: "제가 주도하는 건가요, 아니면 박과장님이...?" 팀장: "프로젝트 리더 말하는 거예요? 같이 하는 거니까 같이 잘 조율해서...." 박과장: "..." (속으로: 또 시작이네)

3주 후, 프로젝트는 표류한다. 김대리는 박과장이 리드하는 줄 알고 기다렸다. 박과장은 김대리가 리드하는 줄 알고 기다렸다. 결국 누가? 프로젝트 결과 보고 2일 전에 팀장이 밤을 새워서 직접 보고서를 작성했다. 그리고 다음 회의에서 팀장은 말한다. "너희들 이거 왜 안 했어? 알아서 하라고 했잖아?" 이런 패턴이 반복되는 조직들의 특징은 명확하다. "알아서 잘"이라는 말이 자주 나온다.

"알아서 잘 조율해", "알아서 잘 판단해", "알아서 잘해"

이 말속에 숨은 진짜 의미는 뭘까? "나도 잘 모르겠어. 너희가 알아서 해."라는 뜻일까? 리더가 경계를 명확하게 그어주지 않으면, 팀원들은 계속 헤맨다. 두식이처럼.


강형욱의 처방: "기다리면 얻을 수 있다"

다시 두식이로 돌아가자. 강형욱은 보호자에게 구체적인 훈련법을 알려줬다.

1단계: 기다림의 학습

강형욱이 간식을 손에 쥔다. 두식이가 당연히 달려든다. 뛰어오르고, 짖고, 손을 물어뜯으려고 한다. 강형욱은 손을 꽉 쥔 채 가만히 있는다. 두식이가 계속 물어뜯는다. 강형욱은 여전히 그 자리에 가만히 서있었다. 1분쯤 지났을까. 두식이가 포기하고 뒤로 물러난다. 바닥에 앉는다. 바로 그 순간. 강형욱이 손을 펴서 간식을 준다. "좋아!" 두식이가 간식을 먹는다. 강형욱이 설명한다. "지금 두식이가 뭘 배웠냐면요. '기다리면 얻을 수 있다'는 거예요. 덤비고 물어뜯는다고 되는 게 아니라, 참고 기다리면 준다는 걸 학습한 거죠."

2단계: 앉아서 기다리기

이제는 한 단계 더 나간다. 강형욱이 간식을 보여준다. "앉아." 두식이가 앉는다. 강형욱은 바로 주지 않는다. 5초를 센다. "하나, 둘, 셋, 넷, 다섯." 두식이가 앉은 채로 기다린다. "좋아!" 간식을 준다. 이걸 반복한다. "행동(앉기) + 기다림 = 보상" 이 공식을 두식이 머릿속에 각인시킨다.

3단계: 규칙의 확립

이제 명확한 규칙이 생긴다. "사람이 먹는 건 개는 못 먹어.", "기다리면 간식을 줘.", "손에 있는 건 사람 꺼. 바닥에 떨어진 것도 사람이 허락해야 내 꺼." 그리고 강형욱이 강조한 것. "이 규칙을 모든 가족이 일관되게 지켜야 해요. 엄마도, 아빠도, 아이들도. 예외 없이요. 규칙이 일관되지 않으면, 개는 혼란스러워요. 어떨 때는 되고 어떨 때는 안 되고. 그럼 계속 테스트하게 돼요. '오늘은 되나?' 하면서요."

카메라는 보호자 가족이 훈련하는 모습을 담았다. 처음엔 두식이가 여전히 덤볐다. 하지만 가족 모두가 같은 방식으로 대응했다. "기다려." "앉아." "좋아!" (보상) 2주가 지났다. 두식이가 변했다. 식탁 앞에서 앉아서 기다린다. 보호자가 "좋아"라고 할 때까지. 엄마 보호자가 눈물을 글썽였다. "우리 두식이가 이렇게 착해질 수 있다니..."


조직을 위한 처방: 명확한 가이드라인

조직도 마찬가지다. 명확한 규칙이 필요하다. 그리고 그 규칙은 문서화되어야 한다. 말로만 하면 안 된다. 사람마다 해석이 달라진다.

블라인드에서 본 성공 사례다.

"우리 팀장님이 부임하고 첫 주에 한 일이 업무 분장표 만들기였어요. 각자 생각하는 본인 업무를 A4 1장으로 쓰라고 하시더라구요. 그걸 모아서 회의 때 다 같이 검토했습니다. '이 업무 김대리 업무 맞아요?' '아니요, 저는 박과장님 업무인 줄 알았습니다.' '아, 그럼 이건 누가 해야 하지?' 이런 식으로 하나하나 정리했어요. 겹치는 업무, 빠진 업무, 애매한 업무. 모두 표로 만들어서 팀 공유 폴더에 올렸어요. 그 후로 '이거 누가 해요?' 질문이 거의 사라졌어요. R&R 정리된 표를 보면 나오니까요. 회의 시간도 30% 정도 준 것 같아요. 쓸데없는 줄다리기가 없어졌거든요."

이 팀이 한 게 뭘까? 강형욱이 두식이에게 한 것과 똑같다. "명확한 경계 그어주기."


즉시 실행 가이드: 5일 프로젝트

당신이 팀장이든 팀원이든, 이번 주부터 시작할 수 있다.

월요일: 팀 미팅에서 "업무 경계" 토론

회의 안건: "우리 팀에서 애매한 업무는 무엇인가?"

준비물: 포스트잇, 화이트보드

진행 방식: 1. 각자 애매하다고 생각하는 업무를 포스트잇에 적기 2. 화이트보드에 붙이기 3. 비슷한 것끼리 그룹핑 4. 우선순위 정하기 (가장 시급한 것부터)

예상 소요 시간: 1시간

화요일: 개인 작업

과제: 본인 업무 범위를 문서로 작성

분량: A4 1장

포함 내용: 내가 단독으로 결정할 수 있는 것, 상사 승인이 필요한 것, 타 팀과 협의가 필요한 것, 애매하다고 생각하는 것

제출: 팀 공유 폴더에 업로드

수요일: 겹치는 부분 확인

준비: 모두의 문서를 한 화면에 띄우기

확인 사항: 겹치는 업무는 무엇? (두 명 이상이 본인 업무라고 쓴 것), 빠진 업무는 무엇? (아무도 안 쓴 것), 경계가 모호한 업무는 무엇?

산출물: 갭(Gap) 리스트 작성

예상 소요 시간: 1시간

목요일: 팀장과 조율

회의 안건: 갭 리스트 기반 재배치

결정 사항: 겹치는 업무 → 담당자 명확화, 빠진 업무 → 담당자 배정, 권한과 책임 → 매칭

문서화: 최종 업무 분장표 작성

금요일: 전체 공유 및 합의

회의 안건: 최종안 확인 및 합의

체크 포인트: 모두가 본인 업무 범위를 이해했는가?, 이의 제기할 부분은 없는가?, 추가로 명확히 해야 할 것은 무엇인가?

최종 산출물:

- 제목: "우리 팀 업무 분장 및 권한"

- 저장: 팀 공유 폴더

- 공유: 전체 팀원

앞으로의 원칙: "이 문서를 기준으로 한다"


자가진단: 우리 팀은 안전한가?

아래 체크리스트를 보자. 솔직하게 체크해 보자.

우리 팀에 이런 일이 자주 일어나나요?

□ "이건 누가 해야 하는 일이에요?" 질문이 회의 때마다 나온다

□ 같은 일을 여러 사람이 중복으로 한다

□ 중요한 일인데 아무도 안 한다 (서로 다른 팀 일이라고 생각)

□ 프로젝트 실패 시 책임 소재가 모호하다

□ "제 업무 범위가 아닌 것 같은데"라는 말을 자주 한다

□ 일 잘하는 사람에게 업무가 계속 몰린다

□ 업무 범위에 대한 갈등이 잦다

□ 팀장이 "알아서 잘 조율하세요"를 자주 말한다

□ 의사결정 권한이 누구에게 있는지 불명확하다

□ 회의 시간의 절반이 "누가 할 거냐" 논의다


결과 해석:

3개 이하: 건강한 조직입니다. 현재 시스템을 잘 유지하세요.

4~6개: 주의 신호. 지금 개입하지 않으면 악화될 수 있습니다. 이번 주부터 "5일 프로젝트"를 시작하세요.

7개 이상: 위험 수준. 당신의 팀은 지금 "손에 있는 건 내 꺼" 상태입니다. 즉시 개입이 필요합니다. 월요일 팀 미팅 안건에 "업무 경계 명확화"를 넣으세요.


마무리: 기다리면 얻을 수 있다는 것

두식이는 "기다리면 얻을 수 있다"는 것을 몰랐다.

"손에 있는 건 사람 꺼고, 바닥에 떨어진 것도 허락받아야 내 꺼"라는 것을.

누구도 가르쳐주지 않았으니까.

조직도 마찬가지다.

팀원들은 모를 수 있다.

"내 업무 범위가 정확히 어디까지인지"

"어떤 결정은 내가 할 수 있고, 어떤 건 승인이 필요한지"

"안 되는 것과 되는 것의 기준이 무엇인지"

리더가 명확히 알려주지 않으면.

그럼 어떻게 될까?

두식이처럼, 계속 테스트한다.

"이것도 내 일인가? 저것도 내 일인가?"

"이 정도 결정은 내가 해도 되나? 물어봐야 하나?"

"이건 안 해도 되는 거 맞지? 아님 해야 하는 건가?"

혼란스럽다. 비효율적이다. 스트레스다.

반대로, 명확한 규칙이 있으면?

두식이가 "기다리면 얻을 수 있다"를 배웠을 때처럼, 조직도 안정된다.

각자 자기 일에 집중한다. 책임 소재가 분명하다. 의사결정이 빨라진다. 갈등이 줄어든다. 성과가 오른다.


스스로에게 묻자

우리 조직에는 명확한 규칙이 있는가?

"손에 있는 건 내 꺼, 바닥에 떨어진 건 네 꺼"와 같은 명확한 경계가 있는가?

아니면 두식이처럼, "보이는 건 일단 내 꺼"라고 생각하며 혼란스러워하고 있는가?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두식이도 18개월에서야 배웠다.

당신의 조직도 지금 시작할 수 있다.

이번 주 월요일, 팀 미팅에서 이렇게 말해보자.

"우리 팀 업무 경계, 한번 명확히 해볼까요?"

그 한마디가, 두식이에게 "기다리면 얻을 수 있다"를 가르친 것처럼, 당신의 조직을 바꿀 수 있다.


2편 예고

규칙을 만들었다면, 이제 '언제' 개입해야 하는지가 중요하다.

두식이의 입질은 처음엔 장난이었다.

생후 몇 개월 때, "귀엽네" 하며 넘어갔다.

6개월 때, "좀 세긴 한데 뭐..." 했다.

1살이 된 지금, 아이들 얼굴까지 문다.

강형욱은 경고했다.

"조금 늦었다. 지금이 골든타임의 마지막이다."

조직도 마찬가지다.

작은 문제를 발견했을 때, 바로 대응해야 한다.

나중에는 수습이 불가능해진다.

2편에서는 "문제를 방치한 리더가 치르는 대가"를 다룬다.

"조금만 더 지켜보자"

"바빠서 나중에"

"설마 큰 문제가 되겠어?"

이런 생각을 한 적 있다면, 2편을 꼭 읽어보길 권한다.

당신의 팀도 지금, 골든타임을 놓치고 있을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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