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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무지개 글마음 Mar 21. 2024

프롤로그

행복한 인생이란


 인간은 삶을 살아가면서 자신만의 깨달음을 얻게 됩니다. 책을 통해, 사람을 통해, 경험을 통해,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서 저절로 깨달아지는 것들이 있습니다. 마흔이 넘고 나서 삶의 여정을 돌아보니, 언제 이렇게 나이를 먹었나 생각이 들기도 하면서 그동안의 경험과 생각들이 더욱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앞으로의 시간이 길다고만 생각했던 2~30대와는 다르게 인생의 속도가 갑자기 빠르게 느껴지는 시기이기 때문이지요. 


 이쯤 되니, 행복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생각을 문득 하게 됩니다. '무엇을 위해 달려왔나, 무엇을 위해 이렇게 열심히 살았나, 나는 왜 인생을 즐기면서 살지 못했지?'라는 생각이 밀려오면서 철학자처럼 삶의 본질에 대한 깊은 생각에 빠지곤 합니다. 그래서 일까요? 나 혼자 산다의 하석진 씨가 쇼펜하우어 책을 읽으면서 몇 주째 베스트셀러로 등극한 것처럼,  마흔이 되고 나면 누구나 행복이나 삶에 대한 철학적 사고를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행복이 무엇일까요? 삶의 본질적인 질문을 던지며 스스로의 삶에 맞는 답을 찾아가는 것 같습니다.


 이 책은 니체나 쇼펜하우어와 같은 철학자들의 말에서 영감을 받은 생각, 작가 헤르만 헤세의 글에서 얻은 깨달음, 그리고 정신분석학자 융으로부터 배운 인간의 정신세계와 관련한 것들을 기반으로 하여 내면을 깊이 탐구하면서 깨달은 인생 에세이입니다. 2~30대에는 깨닫지 못했던 삶과 관련된 이슈들을 한 걸음 떨어져 관찰하는 관찰자의 관점에서 생각하며 얻은 통찰들을 담으려 합니다. 앞으로 겪을 후배들에게 삶의 다양한 주제들을 다루면서 얻은 삶의 지혜를 나누고  나와 같은 시간대를 살고 있는 동료들에게 위로와 격려를 나누기 위한 책입니다. 인생의 중반이라고 봤을 때, 마흔이라는 나이는 예전에는 중년이었으나 백세시대를 살아가는 현재에는 신중년이라는 표현으로 분류됩니다. 부모세대의 지혜와 성숙함을 겪어보지 못하며 성장한 마흔들에게 마흔 앓이를 하며 성장하는 성장통을 함께 고민하며 함께 성숙해져 가는 과정으로 위로가 되길 바람 합니다. 이 글로 인해 마흔 앓이에서 우리는 더욱 풍요로워지고 성장할 수 있을 것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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