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학 일상 -
안녕하세요. 진입니다.
굉장히 오랜만에 인사 드리는 것 같아요. 사실 개강 이후에 정말 눈코뜰새 없이 바빠서 브런치를 쓸 생각조차 하지 못했어요. 브런치는 일상을 적기에는 무겁고, 중요한 이야기를 하기에 정말 알맞는 것 같아서 오랜만에 이렇게 노트북을 켰습니다.
우선 저는 학교에 잘 다니고 있어요. 외계 행성에 불시착했지만 주변 친구들과 즐겁게 학교에 다니고 있습니다. 현대인의 3대 영양소도 잘 충족시키면서 살고 있어요. 알코올, 카페인, 니코틴... 그리고 종종 본가에 가서 가족들도 보고, 친구들도 보고 있습니다. 물론 친구들은 딱 한 번 만났고, 집에 가면 대체로 누워서 숏츠나 릴스 시청을 하면서 도파민 중독자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학교의 강의는 대체로 재미있긴 한데, 이게 과연 제 적성에 적합한지는 모르겠어요. 커리큘럼이 문제인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물론 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앞두고 컴퓨터 관련 공부를 하는 건 앞으로의 커리어에 도움이 되겠죠? 그렇지만 제 적성에 정말 맞지 않습니다. 차라리 교양 수업으로 듣는 인문학이 제 적성에 정말 잘 맞더라고요. 음, 다른 과를 갔어야 하나... 그렇지만 대외활동들을 알아보고, 학교에서 하는 다른 활동이 정말 적성에 맞아서 어찌저찌 잘 다니고 있습니다.
아, 저는 그리고 학교 동아리의 사진 담당이 됐어요. 적성을 잘 살린 것 같습니다! 하하. 영상 편집도 하고, 인스타그램 관리도 하면서 포트폴리오를 쌓아 나가고 있어요. 내년엔 더 멋진 대학생이 되고 싶습니다. 음... 얼마 전에는 학교 홍보대사 면접도 보고... 스스로 열심히 도전하고 있어요! 외계 행성도 꽤 살만한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은 잘 지내고 계시는지 모르겠어요.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은 언제나 행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