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ter Zumthor - Z House
Architect: Peter Zumthor
Source: COAM
Location: Haldenstein, Graubünden.
Switzerland.
Completion: 1986 Studio, 2005 House
Photography: Walter Mair, Hélene Binet,
Hans Danuser, Pietro
Savorelli
"건축가들의
건축가"로 불리며
한 번 받기도 힘든 건축계의 노벨상인
프리츠커상을 비롯
칼스버그 상, 미스반데어로에 상,
일본 문화예술상
그리고
영국왕립건축가협회 RIBA 골드메달까지
화려한 수상 경력과는 대조되게
상업적인 것은
철저히 거부하는 은둔자이자
아웃사이더로도 유명한
스위스 출신 건축가
"피터 줌터"
부인과 함께 스위스 서부 알프스 계곡의 작은 마을 할덴쉬타인haldenstein에서 자신의 집도 짓고 조그만 스튜디오를 만들어 생활하고 있는 그는 특히 촉감, 냄새 등을 많이 언급하는 등 오감의 건축 sensory architecture으로도 유명한데 어딘가 건축가를 많이 닮은듯해 유명해진 그의 일터이자 삶의 터전인 은둔 공간 Z House를 찾아가 보자
삶과 일,
가족, 자녀, 손주. 생활공간,
젊은 동료들과 함께 일하는 공간,
건물을 만들고 계획하는 공간.
저에게는
이 모든 것이 서로 어울려야 합니다.
바로 그것이
이 집이 지어진 이유입니다.'
1986년, 알프스 Haldenstein 할덴쉬타인 외진 곳에 자신의 스튜디오를 만든 피터 줌터Peter Zumthor는 도시의 번잡함에서 벗어나 평온하고 탁월한 아름다움이 펼쳐지는 풍경이 깃든 목재 스튜디오 남쪽에, 2005년, 건물 하나를 추가하게 된다
기존의 목조 건물에 단순하면서도 엄격한 선을 지닌 철근 콘크리트 본체를 추가한 줌터는 무엇보다도 두 건물과 자연 간의 조화에 가장 신경을 썼는데 생각 외로 이 새로운 구조물의 강력한 물질성은 이질감이 적었고 주변 자연 그리고 기존 건물과의 조화에 거부감 없이 녹아들었다.
목재로 만든 건물과 박공지붕이 있는 새 건물은 모두 부지의 북쪽에 위치하여 남쪽에 정원을 위한 공간을 남겨 두었는데. 따라서 2개 층에 분산된 방은 남쪽을 향하고 있으며, 큰 창문을 통해 빛이 들어오게 설계되었다.
노출 시멘트로 만들어진 공간은 U자 모양을 하고 있는 건물로 이 모양은 자연스럽게 내부에 만들어진 안뜰을 감싸는 형태를 하고 있는데 내부에 만들어진 정원으로 줌터는 기존 건물이 가진 목재 물성의 자연스러운 확장을 꾀했다
그는 새 건물에서 가족과 함께 살며 목재 건물인 직장과 생활공간인 콘크리트 건물을 번갈아가며 생활하고 있는데, 지하에 모델을 만드는 작업장이 있는 콘크리트 건물 1층에서는 외부와 내부를 나누는 필터 역할을 하는 큰 베이 윈도우를 통해 안뜰을 내려다볼 수 있게 설계되어 마치 자연 속에 푹 파묻힌 듯한 공간 경험이 가능하게 한다
안쪽 깊숙한 1층에는 침실만 있다. 따라서 이 구역은 휴식에서 활동으로 이어지는 길로 구상되었는데 1층의 평온함에서 지하의 집중적인 작업으로 또는 어둠에서 빛으로, 또는 충만함에서 공허함으로 이어지는 길로 구상되었다.
결국, 대부분의 공간이 각 고유의 기능이 있는 공간이면서도 또 동시에 한 공간에서 다른 공간으로 통하는 통로로도 이용되도록 설계된 이 건축물은 거주자의 동선이 주방에서 사무실, 또 거실로 이어지며 매 순간 공간과 시간을 통합하는 조화로운 움직임을 만들어낸다.
정적인 공간에 시간의 끊임없는 흐름을 동반함으로써 동적인 생명력을 불어넣는 건축가 피터 줌터는 공간의 기존 분위기를 해치지 않으면서 아름다움을 더하고 노화에 의연하며 오히려 건축재의 자연스러움을 한껏 즐기는 것으로 그 예술성을 인정받았는데, 자신의 공간 역시 지붕의 판금, 벽의 석재와 콘크리트, 그리고 문과 창의 황동과 스테인리스 스틸 등 자신의 취향을 한껏 드러낸데 더해 조명은 줌터가 더욱 예민한 부분이다.
줌터가 특별히 예민한 조명은 "빛의 시인a poet of light"이라 불리는 조명 디자이너 마리오 난니Mario Nanni와의 합작품인데 특히 욕실과 세면대 위에 설치된 백열등의 '선'은 벽의 빛을 강조하고 증폭하여 공간에 빛을 제공하도록 디자인되는 등 그들의 관점에서 빛은 건축 자재이며, 따라서 프로젝트의 초기 단계부터 구조에 통합하여 긴밀히 계산된 결과물들이다.
빛은 물질이며, 생동감 있고 자연스러워야 하며 건축적 맥락과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것이 중요해 조명은 주변 자연의 균형과 전망을 존중하는 동시에 집안의 일상생활을 단순화하고 편리하게 만들어 주기까지 할 수 있어야 한다는 등 그간 디테일에 과하게 집착하며 완성도를 높여온 건축가 피터 줌터는 재료 자체의 본질에서 끌어낸 의미를 통합하기 위해 작업의 오랜 경험들을 넘어 재료의 요소적 의미를 발견하는 역할에 관해 강조하고 있다.
재료 자체의 언어가 형태보다 더 중요하며 오직 건물의 단순성과 명백성만이 우리를 안락한 거주를 위한 선택으로 유도할 것이라고 주장하는 줌터는 자신의 건축철학이 고스란히 녹아든 일터이자 삶의 터전에서 81세의 나이에도 웹사이트 하나 없이 소규모의 직원만으로 세계적인 건축물들을 설계하는데 "돈으로 움직일 수 없는 건축가"로도 유명한 피터 줌터는 말한다
우리는
돈이 거의 없는 시간을 보냈지만,
저는
그 고통을 겪은 적이
없습니다.
나는 그런 점에서 운이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
나는 많은 돈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어쩌면
좋은 와인을 위해선
조금은 필요할지도 모르겠지만요
인터뷰도 거의 하지 않고 산골의 작은 스튜디오에 은둔해 있으며 악명 높은 직원 심사, 건축주와 진지한 미팅으로 유명한 건축가 피터 줌터Peter Zumthor는 1943년에 스위스 바젤에서 태어나 캐비닛 제조자였던 목수 아버지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그 영향으로 어릴 적부터 디자인을 접해왔던 줌터는 가구 목수 견습을 하다, 1963년에 바젤 미술 대학에서 가구와 실내 건축을 전공했는데 이후 뉴욕으로 건너가 Pret프렛에서 건축과 실내디자인을 공부한 그는 다시 스위스로 돌아와 1968년에 그라우뷘덴 주 문화재 관리부의 건축고문 겸 주택 조사관이 되었고 이러한 여정은 그에게 건축물을 단순히 짓는 것을 넘어서 인류의 역사속에서 존재하는 공간을 만드는 작업에 대한 깊은 성찰의 시간을 가지게 했다.
이러한 여정을 거쳐 건축가의 길을 걷게 된 피터 줌터는 특히 의미 없는 작업을 거부해 자신이 영감을 얻지 못하는 작업은 맡지 않는 등 그의 건축작업에 대한 태도와 철학으로 건축가들 사이에 많은 추종자를 얻게 되는데 "건축가들의 건축가"로 불리며 진행하는 프로젝트마다 큰 메시지를 남기는 줌터는 81세의 나이에도 세계적인 프로젝트를 수주하며 그 위대한 여정을 이어가고 있다.
피터 줌터가 프리츠커 건축상(Pritzker Architecture Prize)을 받은 스위스 발스Vals의 온천 7132 테르메(7132 Therme)
독일 메체르니히 Mechernich에 있는 지역 농부의 작은 기도원 Bruder Klaus Field Chap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