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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로라 Feb 06. 2024

나는 건축을 얼마나 사랑하는가



팀원들과 회식을 했다.

누군가는 지겨워할 건축이야기지만

아직 사원 친구들에겐

열정이 보인다.



건축에 진심인 친구들을 보면

마음이 더 간다.

나도 한때는 정말 좋아했고

취업에 성공하고는 더욱 자신감도 생겼었다.



지금도 꾸준히 공부하고

알아보고 부딪쳐나가려는 게

어쩌면 아직 사랑하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사랑하지 않고 일로서 그냥 한다는 사람들이라면

이걸 버틸 수 있었을까



이렇게 고달프고 계속해서 모르는 게 나오고

계속해서 하면 할수록 마스터된다는 마음보다는

더욱 자신감이 떨어지는 것 같다.



오히려 자신감 있게 말하는 사람의 말이

의심스럽다는 이야기...

나는 부럽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어느 정도 연차가 되었을 때

자신감이 생길까

어쩌면 영영 없는 걸까



주말에도 공부를 했다.

방화구획... 알면 알수록 더 모르겠다.  

이런 게 있다는 것만이라도 아는 것이

대단한 것일 수도 있다.



본인이 뭘 모르는지 모르는 사람도 많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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