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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로라 Feb 15. 2024

숨이 막히는 기분이 드는 건


하루하루 달라진다.

일을 대하는 마음이 그러하다


건축을 하는 일이 그러하다.



건축을 좋아하기도 했었는데

지금도 그런 좋아하는 마음으로 하는 건가



조금은 지친다.


아직 팀장으로 겪어나가는 과정에 있어서 그러한 건가

처음 가보는 길이라서 두려운 건가



어둠 속을 더듬 더듬이며 걷는 기분이다.

특히나 몸이 좋지 않은 오늘 같은 날은

숨이 막히는 것 같다.




이런 날마다 나는 글을 써왔다.

분명 오늘이 처음은 아니다.


언제나 그렇듯 이런 기분은 일시적이다.


아마도 바로 내일 아침만 되어도

나는 기운을 낼 수 있을지 모른다.


또 내일은 가벼운 기분이 들지도 모른다.

아니면 며칠은 갈지도 모른다.


그래도 괜찮다.

나는 항상 그래왔으니까


이 주기를 반복하면서

계속 건축을 했으니까




뭐든 할 수 있을 것 같다가도

여전히 아무것도 모르는 것 같고


오랫동안 건축을 했는데

아직도 이런 것도 모르고

알았었는데도 잊어버리고

그런 내가 한심해서 울적해진다.



몸이 좋지 않으니

다 놓아버리고 싶은 마음이 들기도 한다.



스트레스를 받으니

몸이 약해지고

그러니 지치고

기력이 없으니 작은 일에도

크게 스트레스를 느낀다.



모든 직업들이 이러한가

다들 이 정도는 견디면서 사는 건가



아무 일도 하지 않는 것도 스트레스 일 텐데

몸이 아프다면 나와 맞지 않는 일이라던데

어느 정도를 말하는 건가



성장통의 시간이라 여기고 견디는 게 맞는 걸까

일단 빨리 자자


내일은 괜찮을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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