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원들과 회식을 했다.
누군가는 지겨워할 건축이야기지만
아직 사원 친구들에겐
열정이 보인다.
건축에 진심인 친구들을 보면
마음이 더 간다.
나도 한때는 정말 좋아했고
취업에 성공하고는 더욱 자신감도 생겼었다.
지금도 꾸준히 공부하고
알아보고 부딪쳐나가려는 게
어쩌면 아직 사랑하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사랑하지 않고 일로서 그냥 한다는 사람들이라면
이걸 버틸 수 있었을까
이렇게 고달프고 계속해서 모르는 게 나오고
계속해서 하면 할수록 마스터된다는 마음보다는
더욱 자신감이 떨어지는 것 같다.
오히려 자신감 있게 말하는 사람의 말이
의심스럽다는 이야기...
나는 부럽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어느 정도 연차가 되었을 때
자신감이 생길까
어쩌면 영영 없는 걸까
주말에도 공부를 했다.
방화구획... 알면 알수록 더 모르겠다.
이런 게 있다는 것만이라도 아는 것이
대단한 것일 수도 있다.
본인이 뭘 모르는지 모르는 사람도 많으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