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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dela team Jan 24. 2022

2022 HR Trends - Remote work

재택근무 도입과 우리에게 남은 과제

2022년도 새해가 밝았다. 2022년도에는 기업의 HR에서는 주로  어떤 것을 다루게 될 것인가.


#코로나, 그리고 위드코로나


올 한해를 예상하기 위해 우리는 먼저 과거를 되짚어볼 필요가 있다. 2021년과 2020년은 코로나의 시대였다. 코로나의 확산이 전세계를 강타하였고, 많은 기업들이 그로인해 패닉이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빠른 속도로 기업들은 위드코로나를 준비하였고, 에프터코로나를 기대하였다.


하지만, 우리가 기대하였던 에프터코로나는 오지 않았고 아직까지 우리는 위드코로나 속에 살고 있다. 


주 52시간제도 정착을 위한 작업이 한참 진행되었고, 코로나로 인해 ‘재택근무’를 시도한 기업들이 많이 발견 되었다. 몇 몇의 기업은 재택근무를 종료하고 오피스 출근이 가능하도록 준비하였고, 몇 몇의 기업은 재택근무를 정착화 하였다. 주 52시간과 더불어 근무지의 변화까지 함께 겪게된 우리나라 기업들은 혼란속에서도 빠르게 정리해나갔다.


기업들은 근무 시간과 근무지에 대한 정의가 다시 하기 시작하였으며, 근무지가 대체로 자유로워진 까닭에 ‘워케이션’, ‘제주도 한달살기’ 등이 성황을 이루었다. 오피스를 벗어난 직장인들은 업무외 시간 활용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졌으며, 기존의 업무생산성과 비교했을때 떨어지지 않았다는 결과 또한 확인하였다.


제도 세팅도 잘 되었고, 임직원도 만족하는데...
그렇다면 앞으로 남은 과제는 무엇인가

누구나 그럴싸한 계획은 있다. 인사담당자들과 경영진은 주52시간제도 도입만으로도 어려움이 많았는데, 재택근무에 대한 대책도 당장 주말사이 나오는 정부지침에 따라 마련해야했다. 많은 기업들이 오피스를 셧다운 하였으며, 급히 도입한 재택근무제도를 계속해 개편해나갔다. 각 기업은 도입한 재택근무제도의 결과가 무엇이며, 앞으로 재택근무를 유지할지 여부와 함께 어떻게 운영하고 제도를 정착시킬 것인지 고민을 시작할 시점이 되었다. 


재택근무 근로자는 [통계청에 따르면 2020년도 약 50만명에서 2021년도 8월 114만명으로 코로나 전과 비교하여 12배 증가하였다]  출처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http://www.joongboo.com



#재택근무 도입, 성공적이었나


우리 손으로 도입하였던 재택근무에 대한 성적표를 받아볼 시간이다.


많은 기업이 짧게는 몇 주, 길게는 약 1년 10개월 동안 재택근무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단 기간 임시방편이라고 여겼던 재택근무는 오피스 출근길이 어색할 정도로 장기화 되었으며, 우리 일상을 변화시켰다. 오프라인으로 운영되었던 많은 미팅들은 반강제적으로 온라인화 되었으며, 오프라인으로 친분을 쌓던 문화는 온라인 회식으로 대체되었다. 긍정적인 것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신규입사자들은 오피스투어도 없이 온라인으로 함께 일할 팀원들을 만났으며, 인수인계 또한 온라인으로 진행되었다. 승진에 따른 축하와 상패도 택배로 받는 상황이 발생했다. 많은 커뮤니케이션이 있었던 오피스 공간이 비어진만큼 커뮤니케이션의 부재로 인한 문제가 곳 곳에서 발생하였으며, 기업 담당자들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하거나, 온라인 이벤트를 기획하기도 하였다. 


베타버전 테스트 기간은 끝났다. 이제 본 게임이다. 


위드코로나에 맞춰 각 기업이 추구하는 일하는 방식 및 사업모델에 따라 하이브리드로 재택근무와 오피스 출근의 강점을 모두 챙기고자 한 기업들도 있고, 재택근무에 최적화 되도록 제도를 개편한 곳도 있다. 물론 100% 오피스 출근을 장려하는 곳도 있다. 이러한 결정은 이제 임시방편이 아닌 각 기업의 충분한 검증과 판단에 따른 제도 도입으로 보여진다. 기업의 성장과 영위를 위해 제도를 다시금 검토하고 살펴볼 필요가 있으며, 이에 따른 결과 또한 이제는 더이상 코로나가 핑계가 되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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