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그로밋의 기술지능 Oct 28. 2023

마션의 원작자는 프로그램 개발자

프로그래머 &  소설가


옛날 델파이라는 프로그래밍 개발언어는 

코드 맨끝에 점 "."을 찍으면 코딩이 끝나게 됬었는데, 

즉, 그 점 이후로는 어떤 텍스트를 입력하더라도 컴파일이 안됬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 점 뒤에는 할일들을 기록하기도 하고

일기를 쓰기도 하고, 

시나 소설을 쓰거나 

직장상사 욕을 쓰는 사람도 있었드랬죠. ^^


물론 지금도 마찬가지구요..

쓰는 사람은 적지만 델파이라는 개발언어는 여전히 명맥을 유지하고있죠.


윈도우즈95에서 돌아가는 델파이 라는 프로그래밍 언어의 개발도구 모습



흥행에 성공한 SF 영화, "마션"의 시나리오 작가는 전직 개발자였다고 합니다.
영화로 큰 돈을 벌어서 현직으로도 개발을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여하튼 마션의 시나리오를 쓸때는 개발도중 아이디어가 떠오를때 마다 
개발 편집창 곳곳에 영화 시나리오를 써 놓았다가 
나중에 다시 모아서 시나리오를 완성했다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영화속엔 카메라의 방향을 16등분하여 16진수로  통신하는 장면이 니옵니다.

프로그램 개발자가 아니면 생각해 내기 어려운 발상이었던 거죠.


그런 점에서 델파이는 소설 쓰기 참 좋은 개발환경이란 생각도 드네요 ~ ^^

여러분도 개발할때 코딩만 하지 마시고 

틈틈이

노랫말 가사나 SF소설 같은것도 한편 써보시죠?


화성에서의 조난을 다룬 영화, "마션"의 한장면.


작가의 이전글 쌤 알트만 + 조나단 아이브 = ?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