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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inny Feb 10. 2023

건강한 '비상 간식' 가장 게으르게 장 보는 방법

아침에 바쁘게 출근하느라 배고픈 상태로 하루를 시작하지 않았나요? 혹은 하루 중에 간식이 먹고는 싶은데 건강하게 먹는 방법은 딱히 떠오르지 않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무엇 보다도, 바쁜 직장인들과 학생들은 장 보는 시간조차 없을 수도 있고, 또 사둔 간식이 빨리 질려버리거나 다 먹기도 전에 상해 버리는 경우도 있을 수 있겠죠. 그래서 맛도 좋은데 상할 걱정도 없는 과자와 달달한 빵, 아이스크림에 더 많이 손이 가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물론, 이런 간식들도 여러분의 입을 즐겁게 한다면 분명히 좋은 간식이겠지요.

그럼에도 가끔은 비타민 한 스푼, 미네랄 한 스푼, 식이섬유 한 스푼이 더 들어간 건강한 간식이 집에 늘 대기되어 있기를 바라신다면 이번 포스트를 주목해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은 그래서 '건강한 비상 간식'을 위한 장바구니 리스트를 소개해 보려고 하는데요.

이 리스트는 여러분들이 한번 장을 보고 나면 최소 3개월 이상 집에서 보관이 가능한 것들로, 먹다가 질려서 한동안은 안 먹고 싶을 때, 혹은 다른 간식들도 먹으면서 천천히 먹고 싶을 때 언제든지 돌아와 다시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간식 준비 시간이 10분 안에 끝난다는 특징도 있는데요. 물론 영양가적인 면에서도 가공이 덜되거나 자연식품이기 때문에 건강에도 유익하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겠네요.


다음 장바구니 리스트는 구입 시 소비 가능한 기간도 함께 소개했습니다. 따라서 여러분이 가능한 기간만큼 양을 조절하셔서 구입하시면 더욱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1) 장바구니 리스트 [소비기한]


- 그래놀라[2개월에서 4개월] 혹은 압착 오트밀 [제조일로부터 1년]: 달달한 것을 좋아하신다면 그래놀라, 삼삼하게 드시고 싶거나 당도를 조절하고 싶으시다면 오트밀을 구입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 무가당 플레인 요거트 [10일 정도]: 소개된 리스트 중 가장 유통기한이 짧은데요. 사용기한을 높이기 위해서 큰 통에 담긴 요거트 대신 낱개로 포장된 것을 구입하셔서 개봉한 것을 바로바로 사용합니다.

- 씨앗류 [2개월에서 2년] 혹은 견과류 [2개월 에서 4개월]: 치아씨드, 호박씨, 플랙씨드나 아몬드, 호두 같은 견과류 한 줌은 어느 간식에나 잘 어울리면서 필수 지방, 비타민, 섬유질도 풍부한데, 사용 기간도 꽤 깁니다.

- 우유 혹은 식물성 우유 [신선: 약 2주, 멸균 우유: 3-6개월]: 2주 안에 소비하시기 어려울 것 같으시면 멸균 우유를 구입하는 것도 좋을 수 있습니다. 초고온 살균을 통해 일부 비타민의 손실이 있기는 하지만, 단백질, 칼슘은 일반 우유와 동일합니다.

- 통곡밀 식빵 [신선: 3일, 냉동: 6개월]: 빵은 실온에서는 오래 보관하기 어렵지만, 밀폐 용기에 냉동시키면 최대 6개월까지 먹을 수 있습니다. 해동 방법은 냉동 상태에서 팬에 기름을 두르는 방법, 물이 든 컵과 함께 전자레인지에 돌리는 방법 등 다양해서 언제든지 두고 먹을 수 있답니다.

- 견과류 버터 [약 1년]: 땅콩버터뿐 아니라 요즘에는 해바라기씨 버터, 아몬드 버터 등 다양한 제품들이 많은데요. 재료명에 견과류만 100% 들어간 제품을 선택하시는 게 가장 좋습니다. 견과류 버터는 든든할 뿐 아니라, 단백질도 풍부해서 식사 사이에 자주 허기지시는 분들에게 좋은 건강 간식입니다.

- 냉동 베리 [최대 6개월]

- 껍질 벗기기 쉬운 과일 (바나나, 귤) [신선: 최대 1주일, 냉동 3개월]

- 꿀 [유통기한 없음]



여러분이 좋아하는 브랜드와, 종류들로 선택하신 뒤 냉동 혹은 냉장 보관 하시면서 언제든지 건강 비상간식이 필요하실 때 꺼내드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래는 일부 예시일 뿐, 여러분의 방법대로 자유롭게 만들어 보시는 것은 어떠신가요?

2. 간식 리스트

- 요거트 볼: 요거트 + 그래놀라 + 씨앗류/견과류 + 과일류 + (견과류 버터)

- 그래놀라 볼: 그래놀라 + 우유 + 과일 + (견과류 버터)

- 오트밀 죽: 오트밀 + 우유, 물, 혹은 아무 액체 + (씨앗류/견과류) + (과일류) + (견과류 버터)

*오트밀과 액체 비율은 1:2로 맞춰서 섞으신 뒤 최소 5시간 뒤에서 최대 5일 전까지 드실 수 있습니다.

- 과일 스무디: 우유 + 과일류 + (견과류 버터)

- 토스트: 식빵 + 견과류 버터 + (바나나)

- 프로틴 에너지 볼: 그래놀라 + 넛버터 + 씨앗류/견과류

*비율은 그래놀라:넛버터:씨앗류/견과류=3:1:0.5로 섞은 뒤 작은 볼로 만들고, 냉장고에 1시간 보관 뒤 취식 가능합니다

- 바로 들고나갈 수 있는 간식: 바나나, 귤



별거 아닌 것 같지만, 한 번의 구입으로 여러 가지 간식을 언제든지 바로 건강하게 먹을 수 있는 '가장 게으른 장보기 리스트'

여러분이 좋아하는 것들로 채워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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