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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늘봄 Jun 18. 2023

물가에서

음악과 함께 바람 맞으며 여유로운 시간

 바람이 불어오는 곳

그곳으로 가네

그대의 머리결같은 나무 아래로....


바람결에 소살거리는 아름드리 나무잎들의 움직임!

그 소리가 너무 정겹다.


그 바람, 그 소리에 오늘 무더위가 저만치 달아난다.

바람따라 나의 긴 머리카락도 흩날리며 나뭇잎이 된다. ㅎㅎ


집에서 30여분 달려 물가에 왔다.

일요일의 여유를 뒤로하고 짐챙겨 집으로 향하는 캠핑족, 강태공들

그들이 떠난 자리에 우리만 남았다.


없이 여유롭다.

벤치에 앉아 음악에, 바람에, 노래에 취해본다.


행복하다.


가만히 앉아서 바람소리 벗삼고,

일렁이는 물결을 한없이 바라보며,

충만한 행복감에 몇자 적어본다.


이러다

침대차가 된 차안에서 살포시 눈감고,

차박감성 흉내낼수도...ㅎㅎ


좋다.


2023년 06월 17일 일요일

바람쐬러 나온 늘봄

......저수지가에서 현재를  즐기다.

오후 5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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