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장. 끝까지 가는 사람의 속도
67-1. 빠른 사람이 아니라, 남는 사람이 되고 싶었다
예전의 나는 항상 조금 더 빨랐다.
먼저 시작했고, 한 번에 많이 해냈다.
하지만 끝에는 자주 혼자 남아 있었다.
지쳐 있었고, 다시 시작할 힘이 없었다.
ADHD의 나는 순간적인 속도는 빨랐지만
지속에는 서툴렀다.
그래서 목표가 바뀌었다.
앞서는 사람이 아니라, 남아 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졌다.
끝까지 가는 사람은 가장 빠른 사람이 아니라,
자기 속도를 아는 사람이라는 걸 이제는 안다.
빠르게 가느라 나를 놓치고 있었다.
67-2. 나에게 맞지 않는 속도는 나를 망친다
세상에는 정해진 속도가 있는 것처럼 보였다.
이쯤엔 이만큼 이 나이엔 여기까지 그 속도에 나를 맞추려 할수록 나는 자주 무너졌다.
ADHD의 나는 남들의 템포를 흉내 낼수록
집중을 잃었고, 회복에 더 많은 시간이 필요했다.
이제는 구분한다.
뒤처지는 것과 나에게 맞지 않는 속도는 다르다는 걸.
느린 게 아니라, 다른 리듬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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