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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자율주행 자동차 언제쯤 등장할까? 볼보 콘셉트카

by 볼보자동차코리아

안녕하세요 에디터 V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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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를 만드는 일은 생각보다 훨씬 복잡합니다. 디자인팀은 공기저항과 비율을 고민하고, 엔지니어들은 안전과 성능의 균형을 맞춰야 해요. 수많은 규제와 기술적인 제약 속에서 한 대의 완성차가 세상에 나오기까지는 수년의 시간이 걸립니다. 하지만 그 복잡한 과정속에서 자유롭게 미래를 표현할 수 있는 시간이 있습니다. 바로 ‘콘셉트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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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터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콘셉트카. 콘셉트카는 단순히 멋진 디자인을 자랑하는 쇼카가 아닙니다. 세상에 없는 기술과 새로운 소재, 미래적인 생활 방식을 가득 담은 차죠. 이 콘셉트카는 실제 양산차로 이어지기도 하고, 때로는 상상으로 남아있지만 브랜드가 가고자 하는 방향성을 보여준다는 건 분명합니다. 오늘은 볼보자동차의 콘셉트카를 통해 그들이 꿈꿔온 미래를 함께 살펴볼까요?


볼보자동차 최초의 콘셉트카 ‘베누스 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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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자동차 역사상 첫번째 콘셉트카는 베누스 빌로(Venus Bilo) 입니다. 이 차량은 볼보가 설립된지 불과 6년만인 1933년에 등장한 이 차량은 당시로서는 매우 파격적인 디자인을 보여줬어요.

베누스 빌로는 부드럽게 흐르는 곡선형 차체와 뒤로 열리는 힌지 구조의 문, 공기역학적인 실루엣이 인상적인 차량입니다. 특히 곳곳에 위치한 수납공간으로 실용성과 디자인을 함께 고려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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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차량은 볼보자동차와 계약을 맺은 한 회사에서 제작했는데요. 유선형의 디자인을 사람들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확인하기 위해 만들어졌다고 전해집니다. 이후 볼보자동차는 디자인을 조금 더 다듬어 1935년 양산 버전인 ‘PV36 카리오카’를 선보였는데요. 베누스 빌로는 단 한 대만 제작된 실험적인 모델이었지만, 볼보자동차가 추구하는 방향성을 처음으로 제시한 상징적인 차로 남게 됐습니다.



안전을 실험하다 'VES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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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에 들어서면서 전 세계적으로 ‘자동차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기 시작했습니다. 이 때 볼보자동차는 한발 앞서 실험용 안전 차량 VESC(Volvo Experimental Safety Car)을 선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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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2년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된 VESC은 앞좌석과 뒷좌석 탑승자를 위한 전좌석 에어백은 물론이고 후석 헤드레스트 내장형 에어백, 충돌 시 단단하게 당겨지는 반자동식 안전벨트, ABSM, 자동지상고 제어, 후진 경고 신호 등 볼보가 개발 중인 안전기술을 모두 담아 눈길을 끌었습니다. 또한 차량의 앞뒤는 충격 흡수를 위해 설계하는 등 차체까지 안전을 위해 만들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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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SC는 양산차가 되지는 않았지만 이후 등장한 240 시리즈의 기술적 기반이 되었고, 240은 무려 19년 동안 생산되며 브랜드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모델로 불렸습니다.


지속가능한 이동을 위하여 ‘E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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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의 전 세계 자동차 산업의 화두는 ‘환경’으로 옮겨가기 시작했습니다. 볼보자동차는 이 변화의 흐름 속에서 1992년 ECC(Environmental Concept Car)를 공개했어요. 이름 그대로 환경을 위한 콘셉트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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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C는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장착하고 엔진 효율을 극대화하면서 배출가스를 최소화했습니다. 특히 차량 내부는 재활용이 가능한 소재로 제작하고 차체 페인트와 인테리어 마감재까지 친환경적 소재를 사용했죠. 1990년대부터 친환경 소재와 재활용 가능한 소재를 사용했다는 사실이 놀랍지 않나요? 지금의 볼보자동차 전동화 라인업이 자연스레 떠오르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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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관 디자인은 1998년 생산된 S80을 연상시킵니다. 기존의 각지고 단단한 형태에서 벗어나 부드럽게 떨어지는 루프라인과 완만한 보닛 곡선, 짧은 프론트 오버행과 긴 캐빈 비율, 심플한 볼보의 그릴 디자인이 S80과 매우 흡사하죠. 이처럼 ECC는 2000년대 볼보자동차의 미래 방향성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콘셉트카였습니다.



자율주행 시대를 향한 상상 ‘360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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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볼보자동차는 또 한 번 세상을 놀라게 했습니다. 이번에는 자율주행 전기차 360c를 공개한 거예요. 360c는 완전 자율주행 전기차로, 실내에는 운전대조차 없습니다. 탑승자는 운전하는 대신 좌석을 침대로 바꾸거나 회의용 테이블로 전환해 이동 중에도 휴식이나 업무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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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급제동 등 긴급 상황이 발생한다면 자동으로 안전벨트가 채워져 탑승자를 보호하게 됩니다. 볼보는 소리와 빛으로 다른 차량이나 보행자에게 차의 다음 동작을 알리는 방법도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당시 볼보자동차는 15년 뒤 상용화를 목표로 삼았고, 항공 수요를 일부 대체할 것이라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2033년, 이 콘셉트카가 얼마나 현실이 되어 있을지 기대되는 이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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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볼보자동차는 어떤 미래를 꿈꾸고 있을까요?


볼보는 콘셉트카를 통해 디자인, 안전, 친환경, 그리고 자율주행의 미래까지 우리에게 선보였습니다. 다음엔 또 어떤 콘셉트카가 나타날지 아직은 알 수 없지만,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나아가는 볼보의 내일이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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