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가에게 밤하늘의 별을 따준다는 말은.
“별을 따서 너에게 줄게.” 이 말이 정말 말도 안 되는 이야기라고 생각했다.
물론, 정말 말도 안 되긴 하지. 별을 어떻게 딸 수 있겠어. 하지만 정말 할 수 있다면, 어떤 기분인지는 알겠다.
이 사진 한 장을 건지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사전 조사와, 연구와, 이동하는데 든 시간과 돈을 들였는지.
별을 따준다는 말이 사진으로 은하수를 남긴다는 말의 비유 표현이라고 한다면, 좋아하는 사람에게 그만큼 노력해줄 수 있다는 것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