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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토리생각 May 17. 2024

60년대생의 노하우를 교환하는 당근마켓 #은퇴준비


한 직장에서 28년째를 다니고 있으니, 참으로 여러가지 일들이 많습니다.


신입사원 시절 상상하지도 않던 일들을 하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럴 것 같습니다. 



나이 오십이 넘어 고참의 대열로 들어서자, 주위에는 명퇴하는 선배들로 가득찹니다. 


선배와 동료들과 얘기를 나누다 보면 다들 은퇴후의 새로운 일들에 대한 우려가 많습니다. 대기업에서 30여년을 일을 했는데, 왜 변변하게 '독립적'으로 할 일들이 없을까요? 왜 일까요.



대기업에서 받던 연봉의 반 남짓한 수준으로 중소기업으로 옮기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지인들의 지인들, 그래도 능력있는 선배는 해외업체의 지사장으로 옮기기도 합니다. 실무를 하기 보다는 컨설팅이나 고문, 코칭 등의 일들이 어울릴  것 같은데, 그런 일들이 많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헤드헌팅 업체로 옮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나같이 쉽지는 않습니다.


30여년을 대기업의 시스템과 프로세스에 익숙하다는 것은, 독립적인 일처리 보다는 어떠한 큰 프로세스의 일부를 수행했다고 볼 수 있지요. 영업, 마케팅, 구매, 개발, 관리 등등  대부분의 일들이 다 그렇습니다. 혼차 처리하는 일은 거의 없지요. 누가 하던 일의 일부를 받아서, 다른 사람에게 전달하는 일들이 많습니다. 노동에서의 소외라는 표현을 하기도 합니다. 노동의 결과물에서의 소외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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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년대생과 70년대 초반 생들이 공통적으로 겪는 어려움입니다.


제2의 인생을 시작해야 하는데, 준비한 것은 그리 많지 않아 보입니다. 일도 일이려니와 재정의 문제도 그렇고, 건강과 취미도 챙겨야 합니다. 그래도 가장 큰 숙제는 '새로운 일터'일 것입니다.



그래서 생각해 봅니다. 얼마 전 60년대생이 온다. 860만의 60년대생의 은퇴에 따른 사회문제를 다룬 시사프로그램이었습니다. 






전문가들은 60년대생들을 건강하고 노동력이 좋은 숙련자들이라고 칭하며, 앞으로 쏟아져 나올 이 노동인구들을 잘 활용할 수 있는 사회적 시스템이 구축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평균 수명이 늘어남에 따라 60대를 더 이상 부양을 받아야 할 사람들이 아니라 생산을 할 수 있는 인력으로 인식하고 노동시장을 만들어 주면 고령사회 극복의 좋은 방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주장이다.


“은퇴한 60대들을 다시 적극적인 경제 활동 인구로 끌어들여 인구 공백을 막을 수 있다는 것. 그것은 60대의 노후 준비에도 좋은 일이고 국가에도 좋은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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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직격' 860만 은퇴 쓰나미, 60년대생이 온다







60년대생을 위한 노동시장을 만들어 내야 합니다.


육체적으로는 일부 부족하지만, 경험과 역량, 기술 측면에서는 크게 뒤 떨어지지 않습니다. 제가 다 겪은 선배들이라 너무나도 잘 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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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경험, 사회에서의 경험, 가정에서의 경험들을 다음 세대에게 전수하는 것이 적합한 일 중의 하나일 것입니다. 서두에서 얘기했든 컨설팅, 자문, 교육, 사회적인 기업, 자원봉사 등등을 우선 활성화 시키는 것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세대간의 노하우를 이어가는 '당근 마켓'을 생각해 봅니다.




'시사직격' 860만 은퇴 쓰나미, 60년대생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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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직격' 860만 은퇴 쓰나미, 60년대생이 온다              

KBS1 '시사직격'이 12일 오후 10시 시작하는 방송에서 '860만 은퇴 쓰나미-60년대생이 온다'편을 방송한다. 준비된 노후의 586세대인 60년대생을 주목하라는 내용이다. 지난해인 2022년부터 1960년생들의 국민연금 수급이 개시됐다. 586세대라 불리던 60년대생들이 60대로 들어서는 지금, 1988년 국민연금이 도입되고 30년 이상 납부했던 이들은 우리나라의 준비된 노인 세대 첫 주자로서 완벽한 노후 계획을 이행하고 있을까? ▶국...


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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