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고대문화는 홍콩, 태국 그리고 미얀마 민중과 연대합니다

[화보] 고대문화편집위원회

2021년 2월 28일, 홍콩 민주 활동가들은 '국가전복' 혐의로 구금당했다. 

이들은 체포당하기 전 10월, 홍콩 주재 태국 영사관에서 '태국과 함께한다'(#StandWithThailand)라는 피켓을 들었었다. 

그즈음부터 본격화된 태국 민주화운동의 3대 요구는 쿠데타로 집권한 총리의 퇴진, 장기 집권을 허용하는 헌법의 개정, 그리고 군주제 개혁이다.


영화〈헝거 게임〉시리즈 속 독재 타도의 상징이었던 '세 손가락 경례'는 2020년의 태국에서 3대 요구의 상징이 되었으며, 쿠데타를 일으킨 군부에 맞서 싸우는 2021년의 미얀마에 이르러서는 선거, 민주주의, 자유의 상징이 되었다. 

양곤 거리에 미야 테 테 카인(မြသွဲ့သွဲ့ခိုင်)을 기리는 메시지와 헌화가 남겨져 있다. 식료품 가게 직원인 카인은 2월 9일 수도 네피도에서 열린 시위에 자매들과 참여했다가 머리에 총상을 입었고, 19일 사망했다. 입원 3일째인 11일은 그의 20번째 생일이었다. 


그는 이 시위의 첫 사망자이다. 민주주의는 피를 먹고 자란다고 한다. 도대체 언제까지 그 피를 흘려야할까.




고대문화는 홍콩, 태국 그리고 미얀마의 민중과 연대합니다.

아래 링크에서 미얀마 민중과 연대하는 방법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tiny.cc/komun-myanmar



이전 02화 떠나보내는 일에 대하여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