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고통속에서 성장한다. 고통은 절망을 낳고 절망은 죽음을 생각하게 만드는데 죽음을 인식하는 것만이 인간을 실존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나는 행복하기 위해 살지 않는다. 절망하기 위해산다. 진리를 알기 위해 철학을 공부하지 않는다. 행복해지기 위해 글쓰기를 하지 않는다. 삶이 너무 절망스러워 위로받기위해 철학을 공부하고 고통을 줄이기 위해 글쓰기를 한다.
절망의 끝은 자살이 아니라고 믿는다. 죽어서도 해결되지 않는 절망이 있는 것이다.
나는 수많은 철학담론들을 배회하며 나의 분신을 나의 거울을 찾기위해 전력을 다한다. 너무나도 처절하고 불쌍한 인간이다.
죽지않기 위해 어떻해도 죽어 지지 않기 때문에 신의 존재를 요청한다. 자살이 신의 뜻이 아님을 믿고싶다. 그렇게 신에게 요구받고 싶다. 너에게 죽음이란 선택지는 존재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