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촌호수 잠실 벚꽃 산책
벚꽃 피는 봄이 되면, 벚 꽃 구경 명소 중에
자주 꼽히는 석촌호수.
3월 말에 방문했던 사진인데,
보통 그쯤 되면 서울 벚꽃이 절정에 이를 때다.
너무나도 깔끔한 색깔의 오리 가족이
주말을 즐기고 있었다.
위 사진을 인스타에 올렸을 때,
어떤 분이 실제 오리인지 모형 오리인지 물어보셨다.
석촌호수에 사는 오리들은
오리보다 큰 '거위'라고 한다.
잔잔히 흔들리는 물결과
벚꽃을 함께 담을 수 있는 것이
석촌호수의 매력 아닐까.
슬슬 벚꽃이 떨어질 때 벚꽃 잎이 호수 위로
뿌려지는 모습은 정말 장관이다.
가까운 곳에서 벚꽃도 볼 겸, 데이트 코스로 들린 커플들이 많아서
거리가 더 화사해 지는 느낌도 있다.
내가 석촌호수를 찾았던 날은
흐리고 안개가 살짝 낀 습한 날이었다.
날이 흐려도 '오히려 좋아'.
흐린 날은 흐린 맛이 있다.
덕분에 높은 롯데타워가 안개에 가려지면서
마음에 드는 컷을 담을 수 있었다.
색감만 보정했을 뿐인데
포샵으로 타워를 지운 것 처럼
재밌는 화면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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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찍은 날 2021. 03. 28.
글쓴 날 2021. 06. 29.
사용 기종 : SONY A6400 / SONY SELP18105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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