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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그리니엄 May 30. 2022

[나들이] "비즈니스가 생물다양성 손실을 막을까?"

5월 20일, 생물다양성의 날 맞아 엘렌 맥아더 재단에 유튜브 영상 공개

“비즈니스가 생물다양성 손실을 막을 수 있을까요?”

그리니엄 에디터들은 오랫동안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고자 노력했는데요. 이와 관련해 명쾌한 답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지난 20일 생물다양성의 날을 맞아 영국의 엘렌 맥아더 재단은 유튜브 채널에 한 편의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재단에 있는 신디 벤호와 마야 아담스 두 정책연구원이 생물다양성에 대해 이야기하는 5분 길이의 짧은 영상인데요.


2019년 유엔환경계획(UNEP) 산하 국제자원패널(IRP)가 발간한 보고서에 의하면, 오늘날 생물다양성 손실의 90% 이상이 천연자원 추출 및 처리 과정에서 발생합니다. 생물다양성 손실을 막고, 회복을 가속화하기 위해선 제품의 생산부터 폐기에 이르는 전체 생애주기의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단 뜻인데요.


이 때문에 두 연구원은 생물다양성 손실을 막기 위한 근본적인 해결책으로 순환경제가 논의되고 있다고 설명합니다. 순환경제는 제품 및 서비스 설계 과정에서부터 폐기물이 덜 발생하도록 할 수 있을뿐더러, 제품 수명 및 재활용률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인데요. 두 연구원은 기업들이 순환경제의 일부분만 도입해도 생물다양성을 일정 부분 회복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 미국 뉴욕시에 있는 라이사이클의 배터리 재활용 공장의 모습_Li-cycle, Facebook

예를 들어 전기차 배터리 기업이 재활용 기술 개발을 통해 천연자원 추출에 대한 압력을 상당 부분 줄일 수 있는데요. 의류업계가 재생농업 방식을 사용한 목화 재배를 통해 토양 상태를 개선할 수 있단 것이었죠. 또 식품업계가 음식물 쓰레기를 업사이클링하는 것도 예로 들었는데요. 여러 사례를 근거로 제시한 두 연구원은 비즈니스 업계가 순환경제를 도입하면 생물다양성 손실을 막을 수 있다고 한목소리 냈습니다.


  

두 연구원은 또 기업들이 자사 공급망 내에서 생물다양성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부분이 무엇인지 파악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전체 공급망 내에서 물소비량과 온실가스 배출량이 가장 큰 부분을 파악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목표 설정이 생물다양성 회복에 첫 단추가 될 수 있다고 이야기했는데요.


이와 함께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산업 간의 파트너십이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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