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at. 마케팅
얼마 전 자청 논란이 있었다고 들었어요
성공팔이, 강의팔이라며 그간 자청이 이야기했던 성공학이 다 마케팅 수단에 불과하고
거기에 폭발적인 인기를 자랑하던 성공학의 열기가 시그러짐에 따라 등을 돌리는 사람이
많아진다는 소식을 들었어요
그럼 소식을 듣고 제가 속으로 가장 먼저 들었던 생각은
논란이 있을 정도로 사람들의 이목이 집중되게 만드는 것도 능력
논란도 임팩트가 있어야 논란도 생긴다고 생각해요
논란을 만드는 것 자체도 마케팅이라고 생각하죠
아프리카 부족의 부족장이 바뀌었다고 우리가 그것을
논란거리로 삼지는 않죠
우리랑 연관성이 없고 우리의 관심사가 아니니까요
하지만 100만 한국인 유튜버의 논란에 대해서는 그 누구보다 관심 있게 보죠
즉 논란거리가 생긴다는 것 자체가 관심이 있어야 생기는 현상이고
마케팅의 근본적인 목표 중 하나는 관심 유도인 거라고 생각해요
그런 의미에서 요즘 인스타그램 등 SNS에서 많이 활동하는
좋은 말로 하면 성공학에 대한 유튜버들, 나쁜 말로 하면 속칭 강의팔이에 대해서도 비슷한 생각이에요
자신의 강의를 만들어 그것을 사람들이 사게 만드는 것 또한 능력이라고 생각해요
물론 그것을 위해 불법이나 사기 행각을 했다면 이야기가 달라지겠지만
자신의 능력, 경험을 포장해서 파는 것은 저는 오히려 대단한 능력이라고 봐요
채용담당자의 입장에서도 공감돼요
대다수의 지원자들은 자신의 이력서와 경력기술서를 통해 자신이 어떤 Quallification을 가진 지원자인지를
더 부각하려는 경향이 있죠
그게 꼭 나쁜 거냐라고 하면 저는 그렇지 않다고 봐요
물론 하지 않았던 것을 했다고 하면 거짓말이겠지만, 내가 했던 경험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포인트를
특정해 그것을 부각하는 행위의 마케팅은 이상하거나 부당하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오히려 그 사람들이 어떻게 자기 스토리를 부각했는지를 보게 되는 것 같아요
저 역시 그러한 비즈니스에 니즈가 있다 보니 더 보게 되는 거 같아요
왜 하고 싶냐고요?
저는 오래전부터 콘텐츠를 만드는 일을 하고 싶었어요
사람들이 제가 만드는 콘텐츠를 통해 '아 이 사람은 이런 관점이구나'를 알게 하고 싶었죠
그래서 예전에 유튜브도 해보도 지금도 브런치를 이어나가고 있죠
나의 의견을 많은 사람들과 나누기엔 콘텐츠 만한 것이 없다고 생각해요
이제는 과거와 많이 달라졌어요
내가 전문지식이 없어도 인터넷에서 그 어떤 전문가보다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죠
그리고 그것을 내 방식대로 녹여내 또 다른 지식을 만들어낼 수 있죠
그러한, 파생되어 나온 수많은 콘텐츠를 통해 라이프 스타일을 바꾼 사람들도 많죠
무조건 남의 것을 가져와서 내 식대로 바꾸라는 말이 아니에요
그 사람의 어떤 점에서 착안하여 내가 어떻게 변화하였는지를 보여주는 게 더 좋지 않을까요
여러분은 성공학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요?
성공학 콘텐츠를 만드는 사람들을 어떻게 보시나요?
사기꾼으로 보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고 성공학의 대표 주자로 보는 사람들도 있을 거라 생각해요
그렇다면 당신은 지금 무엇을 하고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