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더 이상
어디로 가야 할지 몰랐을 때
눈물이 흘렀다
머나먼 길의 끝에서
멈추었으니
눈물이 날 수밖에
나는 왜 여기에 왔을까
나는 왜 여기에 있을까
그 물음 뒤엔
걸어온 머나먼 길이 있었다
너무 멀어서
시작이 보이지 않고
이유도 알 수 없는
그런 길의 마지막에서
길을 찾아야만 했다
길이 없었던 사람처럼
한 번도 길을 걸은 적 없었던 사람처럼
교수 작가의 글공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