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용사 - 서술형

by 홍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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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원하는 나의 모습을 머릿속에 상상하여 봅시다. 주어를 '나'의 이상적인 모습으로 두고, 서술적 용법으로 내가 원하는 것을 표현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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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시험 볼 때, 객관식 문항과 주관식 문항, 서술형 문항이 각각 다르죠. 대학에서는 한 문제에 여러 장으로 설명해야 하는 보고서 형식으로 제출하기도 해요. 그리고 서술형 질문에 대한 답변이 가장 난이도가 높은 만큼, 배점도 가장 높습니다.


우리가 대화할 때에도 서술형 문제를 푸는 것처럼 설명하는 거예요. 단답으로 대화하는 것이 아니라, 자세하게 설명해 주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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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문에서처럼, "왜 옷을 안 치우냐" 라는 문장은 "옷을 제자리에 걸어놔라" 라는 의미이고, "니가 하는 일이 하나도 없다" 는 건 "어떤 일들을 했으면 좋겠다" 는 속 뜻이 있잖아요.




여기서 한 번 더! 관계주의를 벗어나 내가 원하는 상황이 무엇인지를 다시 고민해보겠습니다.


내가 바라는 상황은 다음과 같다고 할 수 있겠죠


옷들이 제자리에 걸려있는 상황

물건들이 잘 정돈된 상황

집안이 깔끔하게 정리된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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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바라는 이런 상황을 한정적으로 단답형으로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서술적 용법으로 구체적이고 자세하게 이야기하여 줍시다. 집안일을 예로 들자면, 사람마다 청결의 기준이 다르고 청소 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상대에게는 만족스러운 상태가 나에게는 불만족스러운 상태일 수 있어요.


내가 궁극적으로 원하는 상황을 설명해서, 그 상황을 함께 이루어 낼 수 있는 방법을 설명해주는 거죠.


예를 들어서 남편이 집안을 치우길 바란다면,

내가 정리되어 있는 이상적인 상태를 설명해준다거나,

내가 선호하는 설거지 방법과 순서 등을 자세하게 알려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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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정말 정말 별표 다섯 개 중요한 점은, 내가 원하는 상황이 무엇인지 스스로가 잘 알고 있어야 합니다.


어떤 분께서 아이들에게 바닥에 널브러진 장난감을 보고, "바닥에 아무것도 없게 물건들 싹 다 치워줘" 라고 말씀하셨다고 해요. 그랬더니 아이들은 바닥에 있는 장난감을 고스란히 상 위에 올려두었다고 합니다. ㅎㅎ


바닥에 아무것도 없으니 아이들은 엄마 말씀을 아주 잘 들은 귀여운 상황인 거죠! 그렇기 때문에 초롱초롱한 눈으로 엄마를 바라보는 아이에게 칭찬을 해줘야 하는 상황입니다. ㅎㅎ


만약 이 상황에서 귀여움에 어이가 없고 실소가 나온다면, 내가 실제로 원하는 상황이 무엇인지를 다시 한번 고민해봐야 할 필요가 있어요.


장난감은 재밌게 놀고 난 뒤 장난감 통에 정리한다.

물건은 사용하고 제자리로 되돌려 놓는다.

옷은 옷걸이에 걸어 보관하거나, 빨래는 빨래 바구니에 넣는다.




"하지 말아라" 보다는 "이렇게 해" 라라고 방법과 방향을 알려준다면, 상대 역시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고 가능성을 펼칠 기회가 될 것입니다.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좋은 결말이 나올지도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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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잠깐!


내가 이렇게 저렇게 설명하려고만 하면 상대가 도망가버리신다고요? ㅎㅎㅎ 어쩌면 당연한 결과일 수도 있어요.


우리가 이런 설명을 하려는 목적을 되돌아봅시다. 우리는 진심을 맑게 표현하는 것이 목표예요!


내가 서술형으로 자세하게 설명하는 것은, 상대에게 이래라 저래라 명령하거나 가르치려는 불순한 의도가 있지 않습니다 *^^*


그 어느 누구도 잔소리로 느껴진다면 아무리 예쁜 말도, 아무리 맞는 말도 당연히 듣기 싫어질 거예요. 우리 어렸을 때 공부해라, 대학가라, 학생 때가 가장 행복하다, 수백 번을 들어도 귓등으로도 안 들었었던 것처럼요 ㅎㅎ




하지만 누군가 먼저 모범을 보인다면 자연스럽게 깨닫고 따르는 것처럼, 우리도 이런 진심을 표현하면서 먼저 모범을 보여야 합니다.


"나는 바닥에 물건이 아무것도 없이 텅 빈 게 좋아. 청소기 작동하기에 훨씬 수월하잖아 *^^*"

"나는 설거지할 때 하수구까지 닦아야 깨끗한 기분이 들어. 우리가 먹을 그릇들을 놓는 곳이니까 *^^*"

"나는 화장실 청소할 때 곰팡이 낀 부분까지 빡빡 닦아. 그게 우리 건강에도 좋을 것 같아서 *^^*"


물건을 바닥에 널브러뜨리거나, 설거지를 하거나, 화장실에 갈 때마다, 상대에게 나의 진심을 상기시켜 줄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거죠. 상대에게도 마음의 여유가 생겼을 때, 분명히 나를 배려해주려는 노력을 할 것이라 믿어야 합니다.


상대를 바꾸려는 노력이 아닌, 나의 진심을 표현하는 기회로 삼아야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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