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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떨림 Aug 26. 2022

이준석의 '성상납 의혹' 그리고 남겨진 숙제

시간싸움


최근 정치계를 불태우고 우리 사회를 들썩거린 이슈는 다름아닌 이준석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이하 이준석)의 성상납 의혹과 당원권 6개월 정지 징계다.


이준석은 선거인단과 여론조사를 통해 선출된 대표다.


그가 원내대표로 있는 동안 국민의힘 후보였던 윤석열, 당시 후보가 지금의 대통령이 되었고 제22대 총선에서는 국민의힘이 민주당 좌석을 앞질러 여당이 되었다.


이 부분은 이준석의 업적이라고 볼수도 있겠다.


그리고 나서 이준석 전 원내대표의 사건이 불거졌다. 키워드는 성상납과 증거인멸교사 의혹이다.


그가 성상납을 받았고 대가로 7억원에 대한 투자를 유치한다는 내용이다.


의혹이 불거지고 그는 국민의힘에서 당원권 6개월 정지 징계를 받았다.


그리고 국민의힘은 당대표의 부재에 따라 비상상황 돌입에 따른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렸다.


이에 따라 이준석은 법원에 '주호영 비상대책위원회' 당헌과 정당법에 위배된다며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오늘. 8월26일 법원은 '지도부 체제 위해 비상상황을 만들었다'며 주호영 비대위 대표의 직무집행을 정지했다.


이준석과 국민의힘의 기싸움이 일단락 되는 듯 하다.


이준석을 둘러싼 의혹에 대한 진실 여부를 밝히는 데에는 순서가 바꼈지만 언제가는 맞춰질 것이라 본다.


큐브는 엇갈린대로 엇갈리지만 언젠가는 맞춰지기 때문이다.


국민의힘이 졸속이라고 불리는(여부를 따져봐야겠지만) 이준석에 대한 당원권 6개월 정지 징계가 지금의 결과를 초래했다고 본다.


누가봐도 이준석의 성상납과 증거인멸교사 혐의에 대한 법원의 결과가 먼저였을 것이다.


졸속이라는 말이 나온 이유는 순서를 지키지 않았기 때문이다.


국민의힘은 이준석에게 여지를 준 것이다.


이준석을 통해 우리는 현재의 기업 구도를 엿볼 수 있다.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와 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한 Z세대를 통칭하는 말이다)라 불리는 이들과 기존에 기업의 기둥이라 불리는 OB들의 힘겨루기가 그렇다.


객관적인 일례로 회사 내 '세대갈등'으로 MZ세대들의 퇴사가 주를 이뤘다.


https://www.inews24.com/view/1427245


2021년 11월 29일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이 기업 373개 사를 대상으로 '기업 내 세대갈등 양상'에 대해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 기업의 절반 이상(60.6%)이 '임직원간 세대갈등이 있다'고 답했다.


https://newsis.com/view/?id=NISX20220323_0001804831


2022년 취업플랫폼 사람인이 취업플랫폼 사람인이 지난해 500개 기업을 대상으로 '1년 이내 조기퇴사자' 현황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응답 기업의 49.2%는 'MZ세대의 조기퇴사율이 높다'고 답했다.


MZ세대의 이직율이 높은 이유는 세대적 특성도 있겠지만 '세대갈등'도 한 몫한다.


이준석은 한 기업 안에서 외로운 싸움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조심스레 생각해 본다


그리고 그가 할 수 있는 최대의 방어를 함으로써 그가 우리시대에 던지는 의미는 무엇일까.


그리고 그가 기업에서 살아남기 위해 해야 할일은 무엇일까.


그를 둘러싼 의혹에 대한 법적인 재판이다.


민들은 궁금하다.


그의 죄의 유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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