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 다루기
나는 천주교 신자이다.
미사 시간에
내 탓이오. 내 탓이오. 내 탓이오.
하는 부분이 있다.
남이 미워보여도 내 탓.
남이 잘못해도 내 탓 이라는 줄 알았다.
그냥 내가 참아야지.
그래서 참고 참고 또 참다보니 홧병이 안날 수가 있나.
나는 잘 참는다고 생각했는데
참아서 스트레스 받는 걸 아이한테 풀고 있더라.
나 조차도 아이가 잘못하고 찡찡 거리는 걸 참기만 하다가 더이상 참지 못할 때 큰소리가 뻥 나오게 되는 걸 알게 되었다.
요즘 감정을 억누르지 말고 잘 풀어야 한다는 글을 많이 보았다.
감정을 누르다보면 어디선가는 뻥 터진다는 것.
아이의 훈육에 있어서도 감정을 참게 하지 말고 감정을 다스릴 줄 알게 해야한다고 한다.
근데 그 감정을 어떻게 다스리라는 걸까?
감정을 다스리는 법에 대한 책이 많이 나와있더라.
어린이 책인데 목차가 맘에든다.
아이와 한 번 읽어봐야겠다.
나는 사회생활 할 때에도 참았다.
내가 봤을 때 비효율 적이거나, 바꿀 게 있으면 말 해야 하는데 혼자 속으로 욕만 하다가 참고 꿍해있었다.
그런데 어느날 나보다 어린 후배가 상사에게 본인의 현재 감정을 이야기 하고,
(현재 제 상황이 좀 버겁네요)
000한 방법을 생각을 해봤는데 한 번 고려해 주세요. 하면서 문제 상황을 해결하려고 한 모습에 뒷통수를 맞은 것 같았다.
아 저렇게 풀어가는 거구나.
참는게 다가 아니구나.
내탓이오. 참은 내 탓이구나.
갈등없는 상황이 어이있으랴.
갈등을 지혜롭게 풀어가는 사람이 현명한 사람이다.
내 아이들은
본인의 감정을 잘 다스리는 아이가 되었으면 한다.
잘 다스리고 잘 말하는 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