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까지 가자, 그리고 다시 일어나는 나

장류진 작가의 글이 내 마음을 어루만지던 순간

by 하얀 오목눈이

힘든 날이면 나는 늘 같은 책을 집어 들었다.

장류진 작가님의 <달까지 가자>.

책장을 펼치는 순간,

내 마음속 깊은 곳에 쌓였던 무거움이

조금씩 풀리는 느낌이었다.


매일 읽고 싶은 글


출근 전 지하철에서,

잠들기 전 침대 위에서,

심지어 점심을 먹으면서도

시간이 날 때마다 책장을 넘겼다.


글 속 문장 하나하나가

마치 내 마음을 들여다보는 듯했고,

“괜찮아, 네 마음을 이해해”라고

속삭이는 것만 같았다.


반복되는 머릿속의 문장


책을 덮고 나서도

문장들은 머릿속에서 반복되었다.

“힘든 건 당연한 거야.”

“오늘도 살아내고 있잖아.”


나는 그 문장들을 마음속으로 외우듯 반복하며

스스로에게 작은 위로를 건넸다.

마치 친구가 옆에서 다정하게

“괜찮아, 네가 잘 하고 있어”라고 말해주는 것처럼.


공감은 가장 큰 위로


장류진 작가님의 글에는

커다란 해결책도,

화려한 조언도 없다.


그 대신,

누군가가 나를 이해하고 있다는 느낌이 있다.

누군가 내 마음속을 들여다보고

“네 감정은 자연스러운 거야”라고 인정해주는 느낌.


그 공감이,

내게는 무엇보다 큰 위로였다.


책이 준 작은 용기


매일 반복해서 읽다 보면,

슬픔과 고민 속에서도

조금씩 발걸음을 옮길 힘이 생겼다.


책을 읽는 동안 나는

한 발자국씩 앞으로 나아갈 수 있었다.

때로는 느리지만,

결국 다시 일어날 수 있다는 믿음과 함께.


장류진 작가님의 글은

나에게 작은 달빛이 되어 주었다.

어둡고 길었던 날들 속에서도

나는 다시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갈 수 있었다.


20210601_074809.jpg 장류잔 작가의 장편 소설인 달까지 가자, 이 책은 우리의 사회를 표현하면서도 따듯하게 다가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