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나는 여전히 꿈을 믿는다

끝까지 남아 있었던 사람에게

by 하얀 오목눈이

나는 여전히

꿈을 믿는다.


이제는

막연한 희망으로서가 아니라,

시간을 통과한 사실로서.


꿈은

특별한 사람에게만

주어지는 보상이 아니었다.


다만

조금 더 오래

그 자리에 남아 있었던 사람에게

열리는 문이었다.


나는 수없이

의심했고,

여러 번 멈췄고,

자주 흔들렸다.


그럼에도

완전히 떠나지는 않았다.


그래서

이루어졌다.


이 책을

읽고 있는 당신이

지금 어디쯤에 있든,

한 가지만은

말할 수 있다.


아직 남아 있다면

당신은 이미

꿈 안에 있다.


지금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사라진 게 아니고,

아직 불안하다고 해서

잘못된 것도 아니다.


꿈은

대답하지 않는 것처럼 보여도

사라지지 않는다.


당신이 떠나지 않는 한.


이 책은

성공을 증명하기 위한 기록이 아니라,

남아 있었던 시간을

조용히 건네는 글이다.


그리고

그 시간이

당신에게도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오늘도

다시 앉을 수 있기를.


그걸로

충분하다.

이전 10화꿈은 목표가 아니라 상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