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iDrive, 화려함 속에 고민들

CES 2025에서 공개한 BMW iDrive 컨셉을 살펴봅니다

by 조민영


BMW 에서 새롭게 공개한 파노라믹 iDrive 컨셉에 대해 살펴보고 UX의 시각으로 제 생각을 적어보겠습니다.


bmw-idrive-x-idrive-10-11.jpg


BMW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5’에서 ‘BMW 파노라믹 iDrive’를 전 세계 최초로 공개했습니다. 해당 컨셉의 key message는 '나만의 주행 경험' 인데요, 어떤 부분을 강조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가장 뚜렸한 외형적인 특징은 전면 글라스 하단에 디스플레이가 운전석부터 동승석 영역까지 확장된 디스플레이가 가장 인상깊고, 메인 디스플레이에서 완전한 직사각형이 아닌 살짝의 기울기를 준 형태 등이 눈에 띕니다.


bmw-idrive-x-idrive-10-06.jpg


흔히 휴대폰과 패드에서 '위젯'이라고 칭하는 컨셉으로 차량 내에 제공하는 콘텐츠를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습니다. 마치 확장된 패드 느낌입니다. 또한 너무 많은 정보로 '성가신'다면 빈 공간으로 두는 것도 가능합니다. BMW가 말하는 나만의 주행 경험을 느낄 수 있는 중요한 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BMW-Panoramic-iDrive-unveiled-4.jpg


또한 '모드' 또한 직접 커스터마이징 가능한데, 사운드, 색상, 인터렉션 등 모든 것을 조합하여 하나의 'mode'로 연결시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차량에서 기본으로 제공되는 정해진 mode가 아닌 나만의 mode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 더욱 인상 깊습니다.




해당 컨셉을 보면서 차량,UX,안전을 고려하였을 때 '제공하는 정보의 최소화' , '주행 중 안전성' 이 우려되었습니다.

# 제공하는 정보의 최소화

전면 글라스 하단의 파노라믹 디스플레이 외의 HUD(Head Up Display)도 동시에 제공되는데 HUD에서 제공되는 정보가 운전석 영역의 디스플레이에서 제공되는 정보가 중복된다면 실제 주행 중 시선 분산이 발생될 수 있습니다. 동일한 정보는 근접하게 제공된다면 이는 '성가심'으로 발생될 수 있습니다.


# 주행 중 안전성

운전석에서 동승석까지 확대된 디스플레이 컨셉은 유저에게 WOW 포인트로 다가갈 수 있습니다. 실제로 커스터마이징의 자유도가 높은 것도 휴대폰 환경과의 경험을 연결해 주는 듯 합니다. 하지만 운전 중 맨 우측에 '팝업'과 같은 움직이는 정보가 뜨거나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되는 정보가 제공된다면 안전성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제공되는 정보의 크기가 작다면 정보를 확인하는 데 '노력'이 발생될 수 있겠습니다. 커스터마이징을 할 수 있지만 제공되는 콘텐츠는 안정성을 고려하여 어느 정도 가공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keyword
작가의 이전글‘문제’를 잘 이해하고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