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X연구원이 바라보고 느낀 순간들이 담긴 메모장을 공유합니다.
연말연시에는 더욱더 시간이 빠르게 흘러가는 것 같습니다.
연초에는 조금의 호흡을 가다듬을 수 있는 설날 연휴가 있어서 참 다행입니다.
이번 설날 연휴에는 좋은 시간으로 가득했길 바랍니다.
지나가다 발견한 순간들을 기록한 세 번째 메모장을 공유합니다.
신용카드로 현대카드를 주로 사용합니다. 연말정산 기간이 다가오자 현대카드에서 작년 소비분석을 한 report가 인상깊어서 공유합니다.
소비의 유형을 정말 세분화하여 제공합니다. 오프라인 결제와 온라인 결제를 나누어서 MBTI와 연결 지어 소개하는 부분이 재밌습니다. 오프라인에서 소비를 압도적으로 더 많이 하고 있다는 사실도 새롭게 알게 되었습니다. 추가로 더 놀라운 것은 오전에 더 많음 소비를 한다는 사실도 재밌습니다.
요일까지 나눠서 분석해 줍니다. 수요일이 유난히 높은 소비가 발생하기에 앞으로는 수요일에 결제를 하는 순간 이 분석 페이지가 떠올라서 조금 자제해 보려는 다짐도 해봅니다.
외식하는 분야에 대한 리포트도 흥미롭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취향까지도 들켜버린 기분이랄까요,
작년에는 이전보다는 덜 찍었다고 생각했는데 평균적으로 1달에 1번은 포토부스에서 사진을 찍었더군요,,
14개의 큰 카테고리로 나누어 유저들의 소비 패턴, 취향 그리고 몰랐던 습관까지 디테일하게 분석하고 재치있게 알려주는 현대카드의 UX가 인상 깊어 소개해 봅니다.
좋아하는 음식점에 방문하여 한참 동안 바라본 직사각형의 모형입니다. 해당 모형에 휴대폰을 가까이 대면 휴대폰을 통해 식사 메뉴를 주문할 수 있는 기기입니다. 직접 대면으로 주문하지 않아도, 일어나서 번거롭게 키오스크에서 주문하지 않아도 앉아서 편하게 주문할 수 있는 기기입니다.
특히 작은 직사각형이지만 가게 입장에서는 또 다른 홍보의 공간, 사용자들에게 각인이 될 수 있는 마케팅의 영역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단순히 가게명을 표기하기보다는 아래의 그림처럼 일러스트 스타일의 그림을 넣거나 가게의 시그니처 메뉴를 그려놓는다면 주문하는 그 순간 유저들에게 선택에 결정적인 포인트가 되지 않을까요?
여행에서 머문 숙소들의 대부분은 냉난방 장치의 온도 조절은 항상 입구 옆, 혹은 거실 초입 벽에 위치합니다. 잠들기 전 맞춰놓은 에어컨의 바람 세기, 난방의 온도가 자는 사이 너무 춥거나 더운 경우 잠에서 깨곤 하는데요, 그럴 때마다 일어나서 온도를 조절할지 그냥 참고 잠에 다시 들지 항상 고민하곤 합니다.
이번 설 연휴에 방문한 호텔에는 침대 바로 옆 온도를 조절하는 조작계가 위치한 것이 인상깊습니다. 어떻게 보면 당연히 위치해야 하는 곳인데말이죠, 이렇게 가까이 위치하니 잠들기 전 과감하게 온도를 조절하고 편하게 잠들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