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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기쁜 이야기 Nov 17. 2022

하느님께 쓰는 편지

6. 어느 날 내가.. 너무 아름다운 세계에 살고 있어요.


아침에 눈 뜰 때마다 살기 싫어서 울던 시절.

길거리를 지나면서도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울던 시절.

밑 빠진 독에 물을 붓고도 할큄만 계속되던 시절.

잘할수록 시기와 질투의 눈초리 헛말들이 따라다니던 시절.

가족의 관계가 거꾸로 되어 책임감만 강하던 시절.

강한 욕망을 가진 사람들 사이에서 어떻게든 충돌을 막으려 반사만 시키던 시절.

 

그런 시절들이 다 지나갔나 봐요.


문득 보니 내 주위를

작은 사람들이 천사처럼 둘러싸고 있네요.


별일 아닌 일도 집중하고 긍정하고 나누고 함께하는 얼굴들.

내가 몇 차원을 사는지 모를 정도로 바쁘다고 한 시간을 지나오니

많은 사람들의 선한 얼굴이 보여요.

예쁜 마음들이 비춰요.



하느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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