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리스트] 결혼식 bgm
요즘 친구들, 언니오빠들 결혼식을 하도 다니다 보니 자꾸 식장에 흘러나오는 음악에 귀기울이게 된다.
내가 음악 서비스를 5년 넘게 담당 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는 순간이기도 하다.
그러나 아쉽게도 내 마음에 충족하는 배경 음악이 흘러나오는 식장이 거의 없었던 듯 하다. 보통 웨딩홀에서 으레 재생되는 음악이 대부분이기도 하고, 뭐 나와 비슷한 취향을 가진 사람이 없어서이기도 하겠지만.. '나라면! 이런 곡들로 식장을 채울텐데' 싶어서 이렇게라도 추천을 해본다.
훗날 내 결혼식 때 이 곡들이 그대로 나올 가능성도 다분하다. 각 곡들은 유튜브 영상 링크와 함께 그 곡이 흘러나왔으면 하는 결혼식의 순간들을 함께 작성해보았다. 참고로 내가 사랑하는 결혼식은 야외 웨딩! 가사보다는 멜로디 중심!
1. Summer Is for Falling in Love - Sarah Kang
인스타그램 릴스에서 잠시 유행이었던 곡으로 기억한다. 특히 여름 야외 웨딩에서 이 곡이 흘러나온다면 너무 좋을 것 같다. 샴페인 한 잔과 함께 사람들과 떠들고, 그 사이로 신랑 신부가 감사 인사 다니는 모습을 상상해봤다. 식전에 흘러나와도 좋을 것 같고. 모든 사람들을 사랑에 빠지게 할 것 같은 곡이다.
2. Gummy(거미) - Autumn Breeze (re;code Episode Ⅶ)
곧 결혼하는 친구에게 추천했던 곡. 아니 거미 곡 중에 이런 스타일의 곡이 있었을 줄이야. 간주가 나오자마자 다운로드 받았다. 제목은 가을이지만 솔직히 모든 계절에 어울린다. 개인적으로는 음악이 시작되는 순간부터 신부가 입장할 때 나온다면 딱 좋을 것 같다. 신부 입장곡으로 너무 웅장한 느낌을 좋아하지 않기도 하고, 그냥 이 곡이 주는 느낌이 너무 따뜻하고 설레는 느낌이 신부와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다.
3. Cheryl Lynn - Got To Be Real (Audio)
재즈를 사랑하는 내가 듣자마자 완전 반한 곡! 얼마 전 친구들과의 호캉스 때도 반응이 좋았던 곡이다. 너무 신나는데 힙한 느낌 가득.. 식이 끝나고 신랑, 신부가 같이 걸어갈 때 나오면 너무 좋을 것 같다. 이 곡은 누군가 결혼식에서 사용한 걸 영상으로 본 적도 있는데 너무 잘 어울리고 좋았어서 더 추천!
4. Can't Take My Eyes off You
박효신 축가곡으로도 유명한 그 곡. Can't Take My Eyes off You. 이 음악을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 다들 사랑하는 곡인데도 불구하고 식장에서 나오는 건 들어본 적이 없었던 것 같다. 물론 결혼식장에서도 야외 웨딩에 어울릴만한 곡이긴 하지만, 식전에 흘러나오는 곡으로도 너무나도 추천.. 축가면 완전 좋은데, 박효신만큼 잘 부를 수 있는 분이 계실까.. 진짜 역대급 축가라ㅠㅠ
결혼식 축가 영상 링크도 추가..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