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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루시아 Sep 29. 2024

Move for Safety

모두의 안전을 위해


발이 아프다는 아이를 업고 걸어가다 발견한 전동킥보드. 길 중간에 떡하니 있다. 아이를 잠시 내려놓고 길가로 치다. 가족 모두  밤산책을 나왔던 날, 남편 손을 잡고 걸어가는 길. 자전거가 횡단보도 입구 중간에 세워져 있다. 남편의 손을 잠시 놓고 나무옆으로 세워둔다.

정말 궁금하다.
도대체 저렇게 주차해 두는 심리가.
조금만 옆으로 더 가서 세워두는 것이 어려운가?
도대체 왜 그러는 건지. 세워두고 가는 이를 만난다면 앞을 가로막고 묻고 싶다. 왜 여기 세우는 거예요? 저 옆에 주차하면 안 되나요?

그래서 시작했다.
move for safety.



결혼하고 얼마 안 되어 인스타그램을 탈퇴했는데, 계정을 다시 만들었다. ChatGPT에게 물어봐서 얻은 아이디는 move_for_safety




8년간 끊은 sns로 다시 돌아간 이유, 굳이 이런 일들을 하는 이유는 아래 글들에 있다.


https://brunch.co.kr/@brunch-of-lucia/44


https://brunch.co.kr/@brunch-of-lucia/8



이걸로 유명해져서 유퀴즈에 나가게 되는 건 아닐까? 하는 상상만 잔뜩 했다. #moveforsafety 태그가 많아졌으면 좋겠다가도... 많아지기만 한다고 좋은 건 아니니, 굳이 이걸 할 이유가 없는 그런 길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


https://www.instagram.com/p/DAcM51YyOjI/?igsh=OWIzaXNhbjNlaWs4



길에서 엉망으로 주차된 전동킥보드를 발견한다면? move for safety! 함께 해주세요, 모두의 안전을 위해!

#moveforsafety #팔로우와좋아요

#시각장애인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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