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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줄의세계 #31. 기차역

떼제베, 파리, 바르셀로나

by 최동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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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둘러야 해.

갈 길은 아직 멀고,

시계는 빨라.



기차역에 선다.

서둘렀음에도 마음이 급하다.

기차의 엔진은 꺼지지 않으니까.


굉음 사이로 분주한 소리가 울린다.

두 발. 바퀴, 초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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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말이 많지만 말수가 적습니다. 그래서 소설 혹은 산문을 씁니다. 그렇게 매일의 한숨을 돌리며 살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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