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이라는 김 위에 오늘의 나를 올려본다.
아침에 출근을 하다가,
교차로에서 대기하고 있었다.
국가 잔칫날인 줄 알았다.
빨강과 파랑이 섞인 사람들이
음악에 맞춰 신나게 율동한다.
너무 신난다 ♬♬
오는 6월은 호국보훈의 달.
한국전쟁과 항일운동으로
희생하신 분들의 넋을 위로하는 달이다.
그분들은 이 나라에
무슨 미련이 있으셔서 그렇게까지
열심히 지키셨을까.
이런 말을 꺼내는 나도 부끄러운
의식 없는 사람 중 한 사람이다.
국기에 대한 맹세, 군복무, 애국가..
아무리 외우고, 부르고, 군대에 다녀와도
애국이 뭔지 모르겠다.
아침부터 춤을 추면서
이 나라에 좀 더 도움이 될
우리의 리더를 뽑는 중요한 날을
기다리면서 참 씁쓸한 마음이 들었다.
우리나라에서 그래도
공부 제일 잘한 분들이
권력 쟁취를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지만
그래도 6월,
배우셨다는 분들이라면
이럴 때 배운 척이라도 해야 되는 거 아닐까?
경건하지 않아도, 애국이 뭔지 몰라도,
6월을 앞둔 지금
우리는 경건한 척이라도 하는 게
최소한의 애국이라 생각한다.
[단무지 NOTE]
우리의 발등에 불이 떨어지지 않아서
아직은 크게 동요 없이
나라보다는 나라는 존재에 더 집중할 수 있는 것 같다.
" 대한민국 만세! "
오늘의 인생도 돌돌 말아 맛있게 잘 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