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김밥 #4. 대선 잔치♬

by 아인슈페너

인생이라는 김 위에 오늘의 나를 올려본다.



아침에 출근을 하다가,

교차로에서 대기하고 있었다.


국가 잔칫날인 줄 알았다.


빨강파랑이 섞인 사람들이

음악에 맞춰 신나게 율동한다.

너무 신난다 ♬♬


오는 6월은 호국보훈의 달.

한국전쟁과 항일운동으로

희생하신 분들의 넋을 위로하는 달이다.


그분들은 이 나라에

무슨 미련이 있으셔서 그렇게까지

열심히 지키셨을까.


이런 말을 꺼내는 나도 부끄러운

의식 없는 사람 중 한 사람이다.


국기에 대한 맹세, 군복무, 애국가..

아무리 외우고, 부르고, 군대에 다녀와도

애국이 뭔지 모르겠다.


아침부터 춤을 추면서

이 나라에 좀 더 도움이 될

우리의 리더를 뽑는 중요한 날을

기다리면서 참 씁쓸한 마음이 들었다.


우리나라에서 그래도

공부 제일 잘한 분들이

권력 쟁취를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지만

그래도 6월,

배우셨다는 분들이라면

이럴 때 배운 척이라도 해야 되는 거 아닐까?


경건하지 않아도, 애국이 뭔지 몰라도,

6월을 앞둔 지금

우리는 경건한 척이라도 하는 게

최소한의 애국이라 생각한다.


[단무지 NOTE]

우리의 발등에 불이 떨어지지 않아서

아직은 크게 동요 없이

나라보다는 나라는 존재에 더 집중할 수 있는 것 같다.


" 대한민국 만세! "



오늘의 인생도 돌돌 말아 맛있게 잘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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