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것으로부터의 자유, 지두 크리슈나무르티

by 영송


우리는 무엇을 찾고 있는가?


이 질문과 함께 책은 시작된다.


당신은 무엇을 찾고 있나요?

그리고 그것을 무엇을 통해 찾으려 하고 있나요?




저자인간이 물질적 행복 이상의 어떤 것, 환경이나 생각에 의해 침해될 수 없는 어떤 것을 찾아오고 있다고 말한다.


이 책의 핵심은 어쩌면 정말 단순하다.


이러한 질문에 도달하기 위해서

결론은 나를 "관찰"해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는 이 질문의 정답을 찾기 위해

종교와 권위, 철학과 사상에 기대 왔지만

이는 모두 잘못된 방법이었다.


우리는 스스로를 관찰할 때에만 해답에

조금 더 가까워질 수 있고 스스로 결론을 릴 수 있게 될 것이다.



끝!


아쉽게도 쉽게 읽히는 책은 아니었다.


핵심이 간단하다고 간단한 내용을 담고 있는 건 아니기 때문이다. 매우 심도 있고 여러 생각거리를 남겨줬다.


처음 이 책을 정리하겠다고 마음먹었을 때는

많은 내용을 담아내야겠다고 다짐했다.


하지만 이 책은 조금 더 실천적인 책이기에,

지두 크리슈나무르티의 '아포리즘'을 나도 체험하기 위해,

공책과 펜으로 나 스스로와 더 친해지는 시간을 갖기로 했다.

(물론 그의 권위에 기대서 이런다면 그의 의도를 아직 이해하지 못한 거겠지?)


책을 읽으면서 망치로 머리를 여러 대 맞은 듯한 인상을 많이 받았다.

기존까지의 '나'를 흔들어 놓은 책이다.

좋았다.

(처음 이 책을 읽을 때는 이런 느낌을 전혀 받지 못했다..)


좋았던 글귀 몇 개만 공유하면서 이번 정리를 마쳐보도록 하겠다 :)




똑바로 보지만 행동하지 않는다면 그건 모르는 것이다.
안다는 건 행동하는 것이다.


책을 읽다 멈춰버릴 수밖에 없었다.

모르면서 항상 안다고 했었다. 부끄러움을 감출 수 없었다.​​


당신은 이 책을 덮는 순간 이것을 잊거나 아니면 어떤 구절을 기억하고 되씹어 보거나 또는 여기서 읽은 것과 다른 책에서 읽은 것을 비교해 볼 것이다.
그러나 당신은 자신의 삶을 똑바로 마주 보지 않을 것이다.​
당신의 삶, 당신 자신, 당신의 왜소함, 당신의 경박함, 당신의 잔인함, 당신의 폭력, 당신의 탐욕, 당신의 야심, 당신의 일상적 괴로움과 끝없는 슬픔, 이것이 문제의 전부다.
이것은 당신이 이해해야 하는 것이며 당신 이외에는 이 세상 어느 누구도 당신을 그것으로부터 구제하려고 하지 않을 것이다.


영화 '바람'의 '짱구'의 한 대사가 생각난다.

"맞는 말이었다. 할 말이 없었다.."


하지만 신이나 진리, 또는 그것을 무엇이라 부르든 간에 이러한 존재가 있느냐 없느냐 하는 질문은 결코 책이나 성직자, 철학자 또는 구세주들로부터 그 해답을 얻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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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혁명, 개혁, 이데올로기가 초래한 모든 외적 형태의 변화는 인간의 본성을 바꾸는데 완전히 실패했다.
사회는 우리 각자가 개인으로서 이 세계에 대해 전적으로 책임이 있다는 사실을 깨달을 때만 변화할 것이다.


나를 알아야 하는 이유에 대한 조금의 설명이 될 거 같아 넣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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