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전이자 가족의 보금잘, 그리고 내 인생 전재산인 우리 집을 소개합니다.
저는어릴 때 이사를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었습니다.
지금도 친정은 그 곳에 그대로 어머니가 살고 계십니다.
사회생활 할때는 언니의 도움으로 편하게 지냈습니다.
결혼 전까지는요.
결혼 후에는 경기도 운천→강원도 간성→
춘천→ 서울→ 포천으로 이사를 했습니다.
이 기간 중에 대부분 관사에서 살았고,
춘천 전세, 포천에서 전세로 살고 있습니다.
저는 이사 다니면서 행복했습니다.
아이들이 어렸고 이사가는 곳마다 여행하는 기분으로
그 지역을 탐색하는 재미가 있었거든요.
서울에서 10년, 지금 살고 있는 집도 8년째 거주중이네요.
초, 중,고 5분 거리, 학원, 상권 가까워서
살기 편한 곳입니다.
그동안 한 번도 전세금을 올려 받지 않았습니다. (이게 문제였어요.)
직장을 다니면서 부동산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지만
바쁘다는 핑계로 실행에 옮기지는 못했습니다.
그러다 친한 지인한테서 작년 12월에
상계동에 아파트를 구매했다는 전화를 받았어요.
그 전화가 아파트를 사야겠다고 마음을 먹은 계기였습니다.
지인이 아파트를 사서 배가 아파서가 아닙니다.
서로 친한 사이라 누구보다 좋아해주는 그런 좋은 관계입니다.
뒤늦게 꿈을 위해 대학을 다니면서 알게 된 동생이지만
늘 열정적이고 배울 점이 많았거든요.
힘들어서 게을러지고 싶을 때면 할 수 있다고
동기부여를 해주는 고마운 존재였어요.
큰 결심을 합니다.
내 집 마련을 위해 퇴사를 하기로 했다
내 집 마련을 하려면 대출을 해야 하니
직장을 다녀야 정상일텐데 퇴사?
이런 의문이 들 것 같네요.
직업 특성상 워낙 바쁘기도 하고
연차를 내맘대로 쓸 수 없었습니다.
평일에 시간을 낼 수 없다 보니
뭘 할 수가 없더라고요.
그래서, 잠시 퇴사를 했습니다.
일은 하고 싶을 때 다시 시작하면 되니까요.
3월에 퇴사하고 4월에 부린이 4기가 되었습니다.
처음 듣는 부동산 용어를 접하는 신세계였습니다.
그러다가 특공 자격으로 아파트 청약을 넣게 됩니다.
처음에는 포천하고 가까운
양주 회천지구를 생각해 두고 있었는데,
같은 시점에 영종도에 청약이 있었습니다.
먼저 청약하는 영종도에 청약을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빨리 내 집 마련을 하고 다시 일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컸을 때라
급하게 진행했어요.
저는 과천 지정타 S8이 하고 싶었어요.
그러나 되리라는 보장이 없고, 돈도 부족해서
눈높이를 낮춰서 청약을 했어요.
며칠 전에 과천 지정타 기관특공 1명 뽑는다는 말을 듣고
특공이 쉬운게 아님을 알았습니다.
6월 1일 기관특공으로 아파트에 당첨되다
영종도를 한 번도 가본 적도 없는 저는
남편과 함께 영종도 나들이를 했습니다.
확신이 서지 않아 부동산에 들러 저의 입장을 말했더니
중개사님께서 친절하게 각종 호재와
앞으로의 영종도 모습을 잘 설명해주셨습니다.
부동산에 있는데
남편한테 특공 당첨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기관특공은 청약 며칠 전에 미리 당첨을 알려주고,
특공청약일에 청약홈에서
청약신청을 하는 순서로 진행되었습니다.
그렇게 저는 얼떨결에 기관특공으로
영종도 서한이다음에 당첨되었습니다.
영종도는 먼저 글을 올리신 분들께서
잘 소개해 주셔서 생략했습니다.
박석 공원이 옆에 있고, 제가 좋아하는 도서관이
가까이 있는 것만으로도 좋네요.
이사 갈 시점에는 막내도 대학 다닐 시점이라
학교거리는 중요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계약하러 간 날 공사 진행 사진 한 컷 찍어왔어요.
청약 첫 도전에 특공이라는 행운을 얻었습니다.
이제부터 저의 부동산 공부는 시작입니다.
매일 부동산 책을 읽는 하루로 시작합니다.
퇴사하지 않았으면 내 집 마련은 미뤄두었을지 모릅니다.
올해 제일 잘한 일인 것 같습니다.
저는 4기 부린이방 온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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