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jairo del MUSEO DEL PRADO Jun 04. 2024

그림은 거짓과 허영을 안 부리니까 ㅎㅎㅎㅎ

눈이 따라가고 있음을 본다

누구애게

무엇을 나누기 위해 방문하던 곳


그곳을

홀로

조용히 거닐었다


스페인 친구들이 보더니

”일 때문이니?“

“나 쉬는 날”

“너는 쉬는 날 왜 미슬관에 와?”

“ㅎㅎㅎ 그러게”

“하기야… 너는 미슬에서 스스로 치유 받잖아”


한국 말을 모르는 이 친구들이

어느날부터인가

내 한국 설명을 따라

눈이 따라가고 있음을 본다


그럴 때마다

나는 미소을 짓는다


친구들의 말이 떠놀라서…

“너는 그림보면 미친 듯 떠들고 가장 행복해 보여”


그래

그림은 거짓과 허영을 안 부리니까 ㅎㅎㅎㅎ


#프라도미술관

이전 20화 별 거 없지 않았었는데…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