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락이 사랑의 증거라면

by Quat


너는 늘 내게 말했다.


비록 몸은 떨어져 있어도

마음이 연결되어 있는 게

중요하다고.


연락이 줄어들수록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런 네 얘기를 들으며

더욱 슬펐던 건


새벽 3시가 훌쩍 지나고

친구들과 헤어져서 집으로 간다는

너의 메시지를 볼 때마다


기다림의 분노보다

너의 무탈함에 감사하는

내 모습이 계속 떠올라서였다.


어쩌면 네가 생각하는 사랑과

내가 생각하는 사랑이

많이 달랐을 수도 있겠다는 것.


결국 우리가 이별하게 된

가장 큰 이유가 아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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