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정글 Jeonggeul
Nov 07. 2024
이번 주는 [스토너]를 읽기로 했다.
누군가의 잔잔한 일생을 엿보는 느낌이다.
[월든] 이후로 나의 치열한 성정을 차분하게 해 준다.
잔잔한 인생이 누군가에게는 소설로 읽힌다는 것.
화려하지 않은 어떤 이의 일상이
많은 이들의 일상에
쉼이 되어주고
위로가 되어주기도 한다.
그래서 우리는
어떤 모양으로 살던
누군가에게 언제 어떤 식으로든
내 삶을
증명하게 된다.
하염없이 앉아있을 것 같다가도
누군가가 놓을지도 모르는 수건을
'술래'라는 주인공으로 들고일어나서 뛰어다니게 될 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