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선우 Nov 13. 2022

꿈자리

왜 그런 일이 일어났는지

책임을 물을 곳이 없다 우리는


자는 모습이 아팠다 너는


눈썹 사이로

길을 내고

앓는 듯한

신음 소리와

이후에 이어지는

쌕쌕 거리는 코골이

비슷한 무언의 행동들


꿈을 꾸지만

혹시 그것이

오지를 헤매는 꿈인가 싶어서


몇 번이나 흔들어 깨웠더랬다


다시 잠들었다 너는


힘없이


"악몽도 꿈이야"


그렇구나.


말은 그렇게 했지만

여전히 나는 동의할 수가 없다

매거진의 이전글 한 패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