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하면 글을 잘 쓸 수 있을까요
"활활발발"
읽다보면 활활발발 막 글쓰고 싶어지는 책.
이슬아, 양다솔, 하미나 작가 등이 거쳐간 글방으로 유명한 어딘글방.
글방의 유쾌한 이야기와 글방 안에서 변화하는 익명의 캐릭터들을 만나보는 게 즐겁다.
글 맛이 나는 책.
읽다보면 내가 쓰는 단어가 얼마나 적은지.
알면서도 쓸 일이 없는 단어가 얼마나 많은지 감탄하게 된다.
그리고 들여다 보면 삶의 곳곳에 여기저기 붙어있는 단어를 발견하면서
납작한 나의 언어에 통탄하게 된다.
담대하고 총명하고 수련하는 섬약한 나.
조작 이렇게 짧은 글 하나 툭 던지고 기록하는 것도 일주일에 한 번을 꼬박꼬박 지키지 못한다.
그리곤 다른 사람들의 글을 읽고 좌절한다. 어떻게 이렇게 잘 쓰지 하면서.
비법은 따로 없는 걸 알고 있다.
'일주일에 한 편씩 한 번도 빠지지 않고 3년'. 거기서부터 시작이라고.
그러다보면 언젠가 읽고 쓰고 그리는 사람이 되어 있겠지.
“어떻게 하면 글을 잘 쓸 수 있을까요, 라는 질문에 나는 종종 일주일에 한 편씩 한 번도 빠지지 않고 3년, 이라고 답하곤 한다.” <활활발발>, 어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