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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보통 May 06. 2024

활활발발

어떻게 하면 글을 잘 쓸 수 있을까요

"활활발발"


읽다보면 활활발발 막 글쓰고 싶어지는 책.

이슬아, 양다솔, 하미나 작가 등이 거쳐간 글방으로 유명한 어딘글방. 

글방의 유쾌한 이야기와 글방 안에서 변화하는 익명의 캐릭터들을 만나보는 게 즐겁다.


글 맛이 나는 책.

읽다보면 내가 쓰는 단어가 얼마나 적은지.

알면서도 쓸 일이 없는 단어가 얼마나 많은지 감탄하게 된다.


그리고 들여다 보면 삶의 곳곳에 여기저기 붙어있는 단어를 발견하면서

납작한 나의 언어에 통탄하게 된다.


담대하고 총명하고 수련하는 섬약한 나.

조작 이렇게 짧은 글 하나 툭 던지고 기록하는 것도 일주일에 한 번을 꼬박꼬박 지키지 못한다.

그리곤 다른 사람들의 글을 읽고 좌절한다. 어떻게 이렇게 잘 쓰지 하면서.


비법은 따로 없는 걸 알고 있다. 

'일주일에 한 편씩 한 번도 빠지지 않고 3년'. 거기서부터 시작이라고.

그러다보면 언젠가 읽고 쓰고 그리는 사람이 되어 있겠지.


“어떻게 하면 글을 잘 쓸 수 있을까요, 라는 질문에 나는 종종 일주일에 한 편씩 한 번도 빠지지 않고 3년, 이라고 답하곤 한다.” <활활발발>, 어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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