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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배유정 Feb 14. 2022

'라이킷 말고 무언가' 버튼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브런치가 소셜미디어처럼 되는 것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브런치도 사람이 하는 것이니, 글이 아닌 사람을 향한 마음을 글이 아닌 버튼으로 표현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긍정적인 감정들은 대체로 라이킷으로 대체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힘들고 슬프고 우울한 감정은 그렇지 않지요. 힘내세요 버튼도 좋겠지만, 사람과 상황에 따라 허무하게 들리거나 오히려 화를 돋굴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라이킷 말고 무언가' 버튼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이 버튼이, 이것은 당신의 글이 아니라 당신을 위한 것이고, 라이킷으로 표현되지 않는 다른 감정 중에 당신이 원하는 무엇이든 될 수 있다고 말해 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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