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언 3장 11-12절; 10장 16절
11 내 아들아 여호와의 징계를 경히 여기지 말라 그 꾸지람을 싫어하지 말라
12 대저 여호와께서 그 사랑하시는 자를 징계하시기를 마치 아비가 그 기뻐하는 아들을 징계함같이 하시느니라
16 의인의 수고는 생명에 이르고 악인의 소득은 죄에 이르느니라
현대 사회와 문화 - 두 가지 큰 시험
3장 본문은 고난이 여호와의 징계일 수 있다고 말한다. 이를 경히 여기만 아무것도 배우지 못한다. 그런데 10장 말씀에 보면 형통(소득)도 사람을 죄로 이끌 수 있다. 왜 그럴까? C. S. 루이스는 이렇게 썼다. "지하실에 쥐가 있을 경우 불시에 쳐들어가면 쥐를 볼 공산이 크다. 그러나 갑자기 문을 연다고 해서 쥐가 생겨난 게 아니라 쥐가 숨을 겨를이 없어진 것일 뿐이다. 마찬가지로 누가 갑자기 도발한다고 해서 내가 성질부리는 사람이 되는 것은 아니다. 원래 성질부리는 사람임이 드러날 뿐이다."
자신의 약점은 보이지 않는 법이다. 약점을 '쥐'라고 하자. 쥐가 눈에 띄게 우르르 몰려나올 상황은 기본적으로 두 가지, 곧 형통과 역경이다. 성공과 고난은 공히 우리를 시험해 내 최악의 모습인 쥐를 들춰낸다. 둘 다 똑같이 영적 위기다. 여기서 드러나는 내 모습을 받아들이고 변화될 것인가, 아니면 그 알게 된 것을 부정하고 억누를 것인가? 이 두 시험을 통해 우리는 더 발전하거나 퇴보한다. 그대로 남아 있을 수는 없다.
_팀 켈러, 오늘은 사는 잠언, 08/28
Q. 순탄한 형통 때문에 오히려 최악의 모습이 드러난 경우가 당신이나 가까운 사람들에게 있었는가?
하나님, 제가 성공이라고 보이는 상황에서 온전히 통로로 쓰임 받았음을 매 순간 인정하고 겸손할 수 있기를, 고난이라고 보이는 상황에서도 그 과정에서 나의 한계를 인정하고 주님과 더욱 가까워질 수 있기를 원합니다. 그러기 위해 매일 주님과 보내는 이 아침 묵상 시간을 사수하고, 하루의 모든 순간에서 주님의 임재를 기억하고 경험하고 싶습니다. 주님, 오늘도 나와 함께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