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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림스타Limstaar Jul 08. 2022

카레와 블루스

식사를 마치고도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아     


카레를 먹으러 들어와

지금은 맥주를 마시고 있다     


정말 오랜만에 들어보는 

재즈 블루스 선율...     


가슴 깊이 새겨진 음악은  

온몸으로 되살아나고     


달리며 듣던 그 리듬은

사지를 들썩이게 한다      


시원한 생기가 

한여름의 무기력함을 일으켜 세운다     


       

* 최근에 자주 점심 식사를 하던 직장 인근에 있는 카레 레스토랑에서 저녁 식사를 하러 들어왔다. 점심시간과는 달리, 저녁에는 재즈 음악이 흘러나오는 것이 적당히 어두우면서도 은은한 배경과 서로 잘 어울리는 곳이었다. 아주 오랜만에 들어보는 블루스 음악. 식사를 끝내고 자리를 뜨기가 아쉬워, 병맥주를 시켜 마시며 오랜만에 음악에 취해보았다. 아주 오랜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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