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다가온 까치 까치 설날~~!! 먼저, 다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코로나 시대 3번째 맞는 설이지만 여전히 익숙해지지 않는 조용한 명절! 올해도 역시 나날이 늘어나는 확진자 때문에, 고향에 내려가지 못하는 분들이 많을 것이다. 이처럼 가족과 얼굴을 맞대고 함께 시간을 보내지 못하는 상황이라 더욱 더 명절 선물에 신경을 쓰게 되기 마련인데..!! 특히나 택배 파업까지 겹처 선물 고르기 여간 까다로운게 아닌 이번 명절! 이 어려운 상황 속 각각의 MBTI 유형들은 어떤 방식으로 선물을 골랐을까? ‘착한마음 잇프제’, ‘화많은 엣티제’, ‘자유영혼 엔팁’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무슨 파인지부터 파악해요! 선물은 크게 실용파 vs 심미파로 나뉘더라고요. ENFP인 친구는 너무 예쁜데 실용성이 떨어져서 직접 사긴 애매한 물건을 선물로 받고 싶어 하고, ISTP 친구는 실용성을 최우선으로 칩니다. (전 주면 감사라는 생각이라 별 생각이 없었어요) 이때 큰 깨달음을 얻고 어떤 취향인지 파악하려고 노력해요.
설이면 여러 명에게 한 자리에서 나눠주다 보니 “홍삼!” 이렇게 하나로 통일하는 편인데요. 다른 사람이랑 겹치고 싶진 않아서, 이번엔 내추럴 와인으로 결정했어요. 얼마 전 선물 받았었는데, 일반 와인과는 또 색다르게 느껴져서 친구들과 시음회를 하는데 무척 재밌더라구요. 가족들 대부분 술을 즐기는 편이어서 한 번 도전해 보려 합니다. 새복많♀️♂️
일단 계획/실천/수행을 잘하는 엄격한 관리자 엣티제답게 선물을 매우 신중하게 고민하고 결정하는 타입이라 미리 선물을 드릴 어르신 및 친구들 리스트 작성하여 배송 밀리지 않게 신경 쓰는 편! 일단 계획에 딱 맞게 진행되지 않는 것에 엄청나게 스트레스 받기 때문에 아예 설보다 먼저 보내버림. 늦어지면 진짜 스트레스 받아서 잠못잠ㅋㅋㅋㅋㅋㅋ
선물 종류는 예전에는 과일, 고기 위주로 전달했는데, 신선제품이라 때에 따라서 품질이 좋지 않은 제품이 가곤해 돈 주고 욕먹는 일이 생김. 이후부터는 어르신들은 모두가 좋아하는 와인이나 상품권 위주로 선물함. 친구의 경우 내가 최근에 받았던, 아니면 구매했던 것들 중 좋았던 것 위주로 골라서 선물하는데 설에는 친구에게 선물은 잘 안하게 되는 것 같음. 일단 올 설에는 양가 가족을 위해 와인+상품권을 드릴 예정!!
우선 멀리 있는 사람들부터 먼저 택배로 보내놓게 되는 것 같아요 ㅎㅎ 할머니,할아버지한테요! 이런 부분에 있어서는 계획적으로 착착 택배 붙여놓구요.. ( 노느라 못 가니까.. ) 그리고 저 같은 경우는 먼저 먹어보고 신어보고 입어보고 검증된 좋은 것들을 주는 게 좋더라구요,
대신 절대 스포는 금물입니다! 부끄럽지만 저는 누구에게 선물줄 때 항상 서프라이즈로 주는 거 좋아해요.. 괜히 불러놓고 아 그냥 양말 하나 오다가 샀다하고 옷 선물 해준다거나.. 생일 아닌 날에 생일처럼 챙겨주는 것도 좋아하구요.. 받는 사람의 팔딱팔딱한 반응들이 재밌어요ㅎㅎ
참고로 저희 가족들은 뭐 사주면 뭐 이런 걸 다 사오냐고 해놓고 카카오톡에 프사해놓는 스타일입니다.
다들 복닥복닥 따뜻한 설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