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어요.

글의 매력과 내가 호기심을 가진 순간

by 당그니

내가 글에 처음 호기심을 가지게 된 것은 고등학생쯤이다.

국어라는 과목에 꽤 흥미를 가졌고, 학교에서 추천하는 소설을 읽고 많이 마음이 아파 울기도 하였다.

이때 글이 주는 힘이 얼마나 강한지 알 수 있었다. 책의 여운이 아주 오래갔으니 말이다.


어쩌다 한 번 글을 쓰게 되면 괜찮은 칭찬을 듣기도 했지만 항상 애매한 위치였던 거 같다.

그래도 어떤 생각에서인지 4년제 대학을 적는 칸에 국어국문학과 몇 개를 적었다.

합격했지만 현실적인 이유로 국어국문학과에 들어가진 않았다.

대학교 때는 글과 전혀 관련되어 있는 학과가 아니었으나 한 번씩 개인적으로 공모전에 내 글을 쓰기도 하였다. 아 한 번도 붙은 적은 없다ㅎㅎ


나는 생각이 많은 스타일이라 한 번에 입 밖으로 내가 원하는 걸 뱉지 못했다.

여러 번의 생각과 여러 번의 연습이 필요했다.

그래서일까, 활동적인 것을 동경하면서도 글을 쓰는 것이 좋았다.

글은 당장 급하게 내가 하고 싶은 말을 뱉지 않아도 돼서 좋다.

천천히 내 마음을 들여다보면서 끄적일 수 있어서 여유롭다.

그게 내가 글에 관심을 가지게 된 이유가 아닐까 싶다.


글은 상상력도 증가시켜 준다.

소설을 읽을 때 등장인물들의 목소리, 대화하는 장소들을 나만의 상상으로 채워나갈 수 있다.

그래서 원작이 소설책이면 실사화가 되었을 때 실망하는 경우가 꽤 많은 것이 아닐까.

왜냐면 자신의 상상에서 최고치를 생각했을 테니까 말이다.


마음이 답답하고 어떤 선택을 해야 할지 도저히 모를 때면

글을 쓰면 도움이 된다.

그러면 불쑥 내가 몰랐던 나의 마음이 튀어나오기도 하고 나의 생각이 뚜렷해질 확률이 높다.

글을 쓰는 행위 자체보단 글을 쓰는 과정에서 내 마음을 들여다볼 수 있는 것이 좋은 것 같다.


여러분들은 어떻게 글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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